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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 해제, 해약은 모두 계약을 끝내거나 무효로 하는 상황에서 사용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아래에서 각각 설명드릴게요. 1. 해지 (解止) 기존의 계약을 중도에 종료하는 것을 말해요. 계약이 성립한 후 특정 사유가 발생했을 때, 미래에 대한 계약 효력을 없애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미 발생한 효력은 인정되고, 앞으로의 효력만 사라져요. 예시: 월세 계약을 계약 기간 도중에 해지할 때 보험 계약 해지 2. 해제 (解除) 계약을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돌리는 것이에요. 과거와 미래의 모든 효력이 무효가 돼요. 예시: 아파트 분양 계약을 중도에 해제하는 경우(계약금 반환) 중도금 납부 전 분양계약 해제 3. 해약 (解約) 계약을 양측 합의로 종료하는 경우예요. 합의에 의해 계약을 끝내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시: 임대차 계약 만료 시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할 때 자동차 리스 계약을 당사자 간 합의로 조기 종료할 때 쉽게 정리하면! 해지: "앞으로는 계약이 끝!" (미래 효력 중단) 해제: "처음부터 없던 일로!" (계약 무효, 과거로 돌림) 해약: "합의하고 계약 종료" (양측 동의) 혹시 부동산 계약서 쓰실 때 헷갈리면 말씀해 주세요.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