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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협약’ 75주년…‘디지털 딜레마’ 기획전 [KFN]

[KFN뉴스] 2024.09.13 ‘제네바 협약’ 75주년…‘디지털 딜레마’ 기획전 [KFN] 전쟁에서 지켜야 할 인도적 기준을 정한 국제 협약이 바로 제네바 협약인데요. 이를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렸습니다. #박인배기자 입니다. 1949년, 전쟁에서 싸우지 않는 사람들 또는 싸울 수 없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체결한 제네바 협약. 전쟁의 참혹함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규칙을 담은 제네바 협약은 국제인도법의 핵심입니다. 제네바 협약 75주년을 맞아 열린 기획전. ‘디지털 딜레마-위기 혹은 기회’를 주제로, 디지털화한 현대의 분쟁에서 제네바 협약과 국제인도법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기획전은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제네바 협약의 발전 과정, 디지털 시대에서의 국제인도법의 역할을 소개합니다. 6·25전쟁 이후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시작으로 세계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스위스의 군사평화지원 활동도 볼 수 있습니다. [김회찬 / 국립전통예술고 3학년] : 제네바 협약에 대한 궁금증에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디지털화로 분쟁의 형태가 바뀌어서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지털 딜레마’ 전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제네바와 뉴욕, 파리, 베를린 등 40여 곳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디지털 위협은 현실’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필립 슈톨 / 국제적십자위원회 수석기술외교담당관] :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가들이 인간을 위협하는 무기체계의 사용을 협력·조약 등으로 제한하고, 병원이나 전력망을 비롯한 민간요소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포함한 위험이 감소되기를 기대합니다. 제네바 협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는 기획전은, 오는 11월 16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KFN 뉴스, #박인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