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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강덕 포항시장 본회의서 공식 사과 / 안동MBC

2021/06/29 15:23:15 작성자 : 장미쁨 ◀ＡＮＣ▶ 여성 시의원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던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시의회 본회의에서 직접 사과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사과의 진정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이 시장의 행보가 중요하다며, 포항시가 여성 정책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23일 포항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민정 시의원은 이강덕 시장이 자신에게 막말과 폭언을 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다른 공무원과 민원인들에게도 폭언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ＳＹＮ▶김민정 시의원(지난 23일) "아무리 직원들이 주2회 학습을 한다고 한들 조직문화는, 상급자의 말을 듣고, 매일 폭언을 듣고 하는데 어떻게 조직 문화가 바뀌겠습니까?"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김 의원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습니다. ◀ＳＹＮ▶이강덕 포항시장(지난 23일) "시장이 어디 가서 (위원장 호칭을) 불러줄 수도 있고 안 불러줄 수도 있지. 그걸 어떻게 시장에게 왜 안 불러주냐고 따지고 항의하고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이 본회의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시정 전반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김민정 시의원에게 공식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이강덕 포항시장 13:27:54-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사안이라 생각하며, ()행사 후에 생긴 일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김민정 위원장님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구나 지난해 제기된 포항시 공무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포항시의 부실한 대처를 인정한다며, 공식적인 문제 제기 이후 1년만에 직접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ＳＹＮ▶이강덕 포항시장 13:28:28 "피해자 보호조치가 미흡했다는 질문에 충분히 공감을 하며 다시 한번 유감과 피해자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사과 자체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떠밀려서 한 사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앞으로 이 시장이 직접 증명해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ＩＮＴ▶박충일/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3:10 "진정성 있는 사과가 되려면 보다 더 제도적 개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강화, 공직사회 홍보활동 강화가 있을 때만이 진정성이 있지 않을까" 또한 아무리 좋은 양성평등 정책도 기관장의 의지와 집행 없이는 백약이 무효하다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 등 여성 정책 실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ＩＮＴ▶금박은주/포항여성회장 "앞으로 포항시가 민주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좀더 구체적인 실천이 이뤄지길 바라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조치와 함께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이강덕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와 집행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 한편, 김민정 시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포항시 공직사회의 뒤떨어진 성인지 감수성을 성찰하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개인적인 사과보다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