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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IS 수용소서 쿠르드민병대 등 90여명 탈출

시리아 IS 수용소서 쿠르드민병대 등 90여명 탈출 [앵커]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의 시리아 수용소에서 90여명이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S의 외국인 조직원들도 탈주를 시도하다 붙잡혔다고 합니다. 김준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패전을 거듭한 IS의 수용소에서 수감자 90여명이 탈주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하는 이 단체는 북부 알바브 수용소에서 탈출한 이들은 쿠르드 민병대와 반군, 민간인 등이라고 전했습니다. IS는 옥외 확성기로 주민에게 탈주자를 체포하라고 지시했으며 상당수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국경과 가까운 이 수용소에서는 최근 IS의 외국인 조직원들의 탈출 시도도 벌어졌습니다. IS 외국 조직원들은 수용소 근무를 핑계로 무기를 반출해 탈출했으며 다른 조직원과 충돌해 9명이 사망했습니다. IS는 최근 내부 분열이 심해지자 지금까지 이탈자 120여명을 처형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IS가 수도로 선포한 시리아 락까에서 IS에서 도망치려다 발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30여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한편 이라크 군은 탈환작전을 개시한 티크리트와 인접한 지역에서 IS를 잇따라 격퇴해 시내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이날 국영 방송은 티크리트 시내 도로가 이라크군의 공격에 숨진 IS 무장대원의 시체로 뒤덮였고 IS 자체로 탈영 조직원을 사살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김준억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