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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찬형의 시사터치] 끊임없는 '치정범죄' 급증…왜?

[맹찬형의 시사터치] 끊임없는 '치정범죄' 급증…왜? [출연 : 최창호 알파브레인연구소 대표] 설 연휴 직후에 갑자기 이웃과 연인, 동거커플 사이의 갈등으로 인한 끔찍한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분노하게 하는 일들은 언제나 주변에 있지만, 그 분노가 곧바로 범죄로 이어지는 사회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심리학자이신 최창호 박사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이 시간이었습니다. 세종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특보를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박사님, 어제 사건 어떻게 보셨어요? 총기를 사용했다는 점이 매우 충격적인데, 과거에 비해 더욱 잔인한 방법의 살인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질문 2] 시너로 편의점에 불을 지른 후 범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건이 비극으로 끝을 맺었는데요. 이런 경우 범인의 심리는 어떤 걸까요? [질문 3] 치정뿐만 아니라 재산분할을 둘러싼 갈등도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치정과 재산 문제가 결합되면 더 폭발력이 커진다고 봐야겠군요? [질문 4] 또 최근에는 30대 남성이 투숙한 모텔에 불을 질러 다른 투숙객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건도 있었는데요. 연인과 말다툼한 뒤 홧김에 방화를 했다고 합니다. 세종시 사건도 그렇고요. 분노와 방화는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질문 5] 범인 김씨, 돈벌이를 못한다는 이유로 연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무직인 자신의 신세를 비관해 방화를 일으켰다고 했는데요. 김씨,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질문 6] 세종시 총기 사건, 김포 방화사건 모두 남녀 간의 갈등에서 시작된 사건인데요. 우리가 통상적으로는 가족, 연인들 간에는 다퉈도 금방 화해를 하고 이런 게 일상적이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왜 이렇게 가까운 사람을 상대로 직접적인 화풀이를 하게 되는 걸까요? 그 원인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며칠 전 천안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도 있었는데요. 8층에 이사 온 남성을 살해하고, 부인과 딸에 이어 자신의 부인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는데요. 범인, '자신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범인과 8층 주민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었다는데요? 이 사건 어떻게 보세요? [질문 8] 범인이 피해망상 질환 환자라고 경찰에서는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피해망상 증세가 원래 이렇게 무서운 질환입니까? [질문 9] 최근 분노 조절 장애,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으로 잇따르는 사건 사고, 대책은 없겠습니까?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최창호 박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