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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소소한 기부' : 앙상블 이프(I.F)

2020년 소소한 기부 앙상블 이프 곡 해설 2020.12.10. 이건명 1. 섬집아기(한인현 작사·이흥렬 작곡) : 우리에게 자장가로 친숙한 노래인 ‘섬집아기’는 1950년 4월 '소학생'에 실려 알려졌다. 굴 따러 바다로 나간 엄마를 기다리며 잠이든 아기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움과 따뜻한 느낌으로 위로를 주는 동요를 앙상블 이프(I.F)의 감성을 담아 편곡했다. [25현금_김고은 / 해금_이건명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2. Dancing in Blossoms(꽃별 작곡) : 해금연주자 꽃별의 3집 앨범인 'FLY FLY FLY'에 수록된 곡으로, 꽃잎이 흩날리는 한 가운데서 춤을 추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해금과 가야금, 첼로와 피아노의 연주로 새롭게 구성해 보았다. [25현금_김고은 / 해금_이건명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3. 꽃타령(신민요) : 꽃을 파는 꽃장수가 갖가지 꽃을 들고 와서 꽃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노래이다. 경쾌한 자진모리장단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드는데 안성맞춤인 곡이다. [노래_전효정 / 25현금_김고은 / 해금_이건명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4. 호무가(서도소리 노동요) : 호미질을 하며 부르던 서도지방의 노동요로 서정적이고 단순한 선율의 노래이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쉬운 후렴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민요 한 곡을 마음에 새겨본다. [노래_전효정 / 25현금_김고은 / 해금_이건명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5.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정호승 작사·조혜영 작곡) : 많은 사랑을 받은 정호승 시인의 시,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에 선율을 붙여 만들어진 곡이다. 코로나로 희망을 잃고 좌절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한 위로의 마음을 담았다. [노래_방성현 / 25현금_김고은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6.몽금포 타령(서도민요) : 교과서에 실릴 만큼 널리 알려진 황해도 민요로, 아리랑만큼이나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노래이다. 이 민요를 성악과 민요의 절묘한 조화로 다시 만나본다. 클래식과 국악의 어울림이 돋보이는 곡이다. [노래_전효정,방성현 / 25현금_김고은 / 해금_이건명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7. 아리랑 연가(이건명 구성) : 앙상블 이프(I.F)의 주제곡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알려진 우리 민요 ‘아리랑’과 남도지방을 중심으로 불려온 ‘진도 아리랑’을 한 곡으로 엮어서 새롭게 구성했다. 가야금 전주와 해금과 피아노의 즉흥연주가 돋보인다. [25현금_김고은 / 해금_이건명 / 첼로_김지원 / 피아노_정성미] * '소소한 기부' 연주자의 말 안녕하세요, 앙상블 이프(I.F)입니다. 잘 지냈냐는 인사가 무색할 만큼 어렵사리 지나온 일 년입니다. 예술을 왜 해서 이렇게 힘드냐는 말이 주변에 무성하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예술이 있었기에 이렇게 한해를 무사히 버텨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별히 이번 '소소한 기부'에 기쁜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예술가에게 예술 활동이란 단지 생업을 위한 수단 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생존을 넘어선 고귀한 무엇이라고 거창하게 단정 짓기에는 너무도 다양한 모습의 예술가들이 우리 곁에서 평범하고도 성실하게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앙상블 이프(I.F) 또한 20여년 가까이 예술가로 살아온 전문 예술인으로 구성되어있지만, 각자의 삶은 너무나 평범하게도 아이를 키우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지냅니다. 그 틈을 내어 어떻게든 예술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지요. 이제, 코로나와 함께 한 해가 지났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외치며 기술의 발전을 빨리 좇아야만 할 것 같은 예술이지만, 앙상블 이프(I.F)는 그 와중에도 ‘모두를 위한 음악(Music for ALL)’이라는 첫 마음을 부단히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빠른 흐름을 외면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중요한 것을 놓치도록 지켜만 보고 있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만의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부족한 대로, 아쉬운 대로 진심을 다하는 예술가의 삶. 그것을 부끄러움 없이 보여주는, 시대의 예술인으로 노래하고 싶습니다. 모쪼록 이번 '소소한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앙상블 이프(I.F) 드림 #앙상블이프 #콘서트디자인 #서울문화재단 #소소한기부 #섬집아기 #DancinginBlossoms #꽃타령 #호무가 #희망을만드는사람이되라 #몽금포타령 #아리랑연가 #Musicforall #BoseKorea #꿀벌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