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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총체적 부실"…준비 부족에 허위보고까지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2년 전 파행으로 끝난 새만금 잼버리 대회 감사 결과, 준비와 운영 모두 총제적 부실로 확인됐습니다. 부실 운영뿐만 아니라 부지 선정과 시설 준비도 허위 보고로 얼룩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3년 전북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으로 중도 포기자가 속출했습니다. 의료시설과 그늘 쉼터·샤워장 등 시설 준비마저 부족해 조기 폐막이라는 파행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영국 참가자 (2023년 8월 5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기회였지만, 너무 더워서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원이 그동안 준비와 운영 실태를 살펴본 결과, 총체적 난국이자 예견된 참사였습니다. 부지 선정부터 문제였는데, 전라북도는 야영에 부적합한 갯벌 매립지를 사전 조사나 정비 없이 야영장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선정 과정에서 기반 시설 공사를 미리 하겠다고 허위 계획서를 제출해, 개최 경험이 있던 강원 고성군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안일한 대처도 화를 키웠습니다. 대회 직전 현장 점검에서 숙영설치 마무리가 26일로 연기됐는데, 여가부가 국무회의서 시설 설치가 완료됐다고 보고하면서 마지막 대처 기회를 놓쳤습니다. 김현숙 당시여가부 장관은 "해당 상황보고를 대화방에서 전달받았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직위원회가 시설 배치 완료 시점을 명확히 지정하지 않아, 설치 일정에 혼선이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김 전 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공무원 12명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하고, 대회 조직위 본부장 등 4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여가부와 전북도는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지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