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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공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안방에서 '방콕 공연' 관람

공부보다 노는 게 더 즐거운 민재와 그런 아들을 항상 나무라는 엄마. 엄마는 민재가 잘못할 때마다 말 안 듣는 아이를 잡아가 혼내준다는 망태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겁을 줍니다.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객들의 반응. 어두컴컴한 무대배경과 어우러진 음산한 분위기에 관객들의 몰입도도 높아집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취소돼 유례없는 빙하기를 맞은 문화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 생중계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진행된 종이컵 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역시 인터넷이란 새로운 무대에서 펼쳐졌습니다. 배우는 텅 빈 관객석을 보고 열연을 펼쳐야 하지만 이렇게라도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화면으로 즐긴다 하더라도 연극을 즐기는 맛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와는 또 다른 맛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람객 대신 카메라와 음향장비로 가득찬 공연장. 관객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없다는 아쉬움도 잠시 문화 예술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이란 기대도 높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진행된 종이컵인형극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는 오는 12월 말까지 군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볼 수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권예솔입니다. #티브로드abc #뉴스창 #군포리포트 #코로나19 #공연연기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 #인터넷생중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