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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7 [원주MBC] 주인 바뀐 알펜시아 잇따른 성비위.. '물의'

[MBC 뉴스데스크 원주] #평창알펜시아 #알펜시아리조트 #성추행 #KH그룹 #KH강원개발 #알펜시아 #성추문 ■ ◀ＡＮＣ▶ 2018평창겨울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를 위해 지어진 알펜시아리조트. 2년 전 KH그룹에 매각되면서 새주인을 찾아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KH그룹에서 알펜시아로 새로 부임한 임원들이 잇따라 성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2021년 6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KH강원개발. 알펜시아를 확장 개발해 세계적 리조트로 만드는 것은 물론 그 일대를 종합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야심차게 시작했습니다. 기존 직원들의 고용은 100% 승계됐고, 당연한 수순으로 조직 개편과 인력운용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KH그룹에서 알펜시아로 발령받은 임원급 인사들의 성비위가 잇따라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올해 초, 한 상무가 1년 넘게 여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고 퇴사한데 이어, 얼마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사의 성추행 사건도 불거졌습니다. 해당 이사는 지난해 9월 회식자리에서 여성 본부장을 추행한 혐의로 현재 직위해제 후 대기발령 상탭니다. ◀ＩＮＴ▶성추행 피해자 "다리를 이렇게 막 해서 허벅지 닿게끔 하고 그러면 저는 이렇게 (피하고).. 오라고 허리춤 넣어서 오라고 가까이. 그럼 제가 '아 왜 이러세요' 이러고." 물의를 일으킨 이사는 현재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체류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의 친인척으로 알려졌고, 피해자들은 오히려 보복성 인사 조치까지 당했다며 고용노동부 영월지청에 정식으로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ＩＮＴ▶알펜시아 관계자 "그거는요. 회사한테 전달된 것도 아직 정확하게 나온것도 없고요. 되는대로 아마 전달을 할 것 같아요." KH그룹은 현재 알펜시아 입찰비리 의혹으로 관계자들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고, 지난 4월 계열사 5곳이 줄줄이 거래정지된 상황입니다. 재매각설까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가운데, 임원급 인사들의 성추문까지 더해지면서 알펜시아가 또다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