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브라질 이민 60년…한인 사회 기초 다진 1세대 의사의 헌신 [글로벌 NOW] / YTN korean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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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우리 동포들이 공식적으로 이민 첫발을 디딘 지 올해로 꼭 60년이 됐습니다. 한인 사회가 탄탄히 자리 잡기까지는 이민 초기 역경을 이겨낸 1세대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는데요. 브라질 이민 60년 인물 기획 첫 순서로, 어려운 한인들의 건강을 보살피며 헌신을 통해 한인 사회 기초를 다진 주역, 이영만 의사를 만나봅니다. [기자] 한인들의 브라질 공식 이민이 시작된 건 1963년 2월. 이영만 씨 가족도 이민 역사 초기인 1965년, 배를 타고 브라질로 이주해 왔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 남아프리카를 거쳐 무려 두 달이나 걸린 여정이지만, 부푼 꿈을 안고 떠나 온 길이었습니다. 이영만 씨는 한국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했지만, 브라질에서 의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의사 면허를 새로 취득해야 했습니다. 20대 후반에 시작한 포르투갈어 공부와 함께 의사 면허를 따는 데 걸린 시간은 3년. 이후 한인촌에 병원을 열었지만, 진료하고 약을 지어주고도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이영만 / 의사 :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교민들이 다 가난했어요. 돈 받을 그런 형편이 못 되고요.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이 아니고요. 그러다 보니까 병이 나니까 나는 의사이고, 직업이. 고쳐줘야지 어떡해요. 그러니까 고쳐줬죠.] [송윤희 / 부인 : 너무 어려운 사람이 많아서 치료 못 받는 사람을 우리 영감은 한 번도 그걸 알기 때문에 없는 사람은 그냥 해주고 약도 없으면 여기서 사다가 그렇게 하면서 주사 놔주고 그렇게 했는데 우리도 많이 어려웠죠.]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하루에 120명씩 환자를 보곤 했습니다. 돈 대신 음식을 받거나 여러 해 뒤에야 진료비를 받으면서, '브라질의 슈바이처'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그렇게 한인 이민자들에게는 누구보다 든든히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돼줬던 이영만 씨. 동포 사회의 신뢰를 두텁게 쌓으면서, 1970년대부터 80년대 초까지 한인회장도 여러 차례 맡았습니다. 당시 4만 달러를 선뜻 기부하며 모금 운동에 앞장서 한인회관을 세우고, 초창기 한인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태순 / 전 브라질 한인회장 : 남녀노소를 비롯해서 우리 이민사회 전체가 이민 사회의 어머니 역할을 하신 분이 그분이다 이 얘기예요.] [이영만 / 의사 : 한인회관도 사고요, 뭐 이것저것 다했죠. 기초를 잡아놨죠. 사무실 완전히 차려놓고요. 총무도 두고요, 직원도 두고요. 그리고 한인회, 무슨 한인 사회에 일이 있으면 도와주고요. 이렇게 했다고요.] 한인 사회가 브라질에 뿌리내리도록 누구보다 앞장서 봉사해온 세월. 오랜 시간 옆에서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본 아들이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대학 의대 교수인 아들 동원 씨 역시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동원 / 아들·의사 : 아버님 수술 조수를 한 게 15살. 14살부터 수술을 따라다니면서 조수를 하기 시작했다고요. 한국 사람들이 이민 왔으니까 포르투갈어도 못하시고요. 한국말 하시니까 그걸 일찍부터 많이 봤어요. 아버님 도와주는 거. 봉사도 보고.] 이영만 씨가 수술실 하나, 입원실 하나로 시작한 병원은 이제 6개의 수술실, 15개의 병실을 갖춘 채 자녀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90세를 코앞에 둔 이영만 씨는 부축 없이는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힘들고, 책상 위는 각종 약과 영양제로 가득합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가능하면 한인촌에 나가 동포들 사는 모습을 들여다보곤 합니다. [송윤희/ 부인 : 지금 길에서도 만나면 젊은 사람들이 인사도 하고 그러는데 우리는 잘 모르는 사람인데 부모들한테 그런 소식을, 이 선생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그런 얘기를 듣고 잊지 않고 우리를 기억해 주는 것이, 내 남편을 기억해 주는 것이 가장 저에게는 행복합니다.] 브라질 한인 이주 60년의 산 역사이자, 동포 사회가 든든히 서기까지 아낌없이 베풀고 봉사해 온 이영만 씨.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하는 동포의 참 의미를 오롯이 실천해 온 삶을 이제는 후세들이 이어받아 꽃피우려 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이민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https://goo.gl/gcKeTs ▶ 모바일 다시보기 : https://m.ytn.co.kr/replay/replay_lis... ▶ Facebook : / ytnworld ▶ Naver TV : https://tv.naver.com/ytnkorean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