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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조 상품, 소비자와 만나다

[아나운서] 재제조 제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미 사용된 제품을 새제품과 같은 성능으로 다시 만들어 파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재제조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과천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내 로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재제조 카트리지에 대한 설명회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일반제품과 재제조 카트리지로 프린트된 사진을 비교하고, 추첨을 통해 사용 기회도 제공됐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 재제조 카트리지가 정식 유통을 위해 한 대형마트에 선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형마트와 연계해 재제조 상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박헌진 사무관/ 업통상자원부 기후변화산업환경과] ~대형마트와 재제조 기업이 연계를 통해 대형마트에서 최초로 이렇게 판로를 확보했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고요, 이러한 재제조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면서 체험해보면 앞으로 이런 해당 제품시장이 상당수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판매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재제조 카트리지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사용된 제품을 분해해 세척한 뒤 검사와 보수, 재조립 등의 과정을 거쳐 원래 성능을 유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성능은 신제품과 유사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저성장•고물가시대의 효자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성민호 이사 / 재제조 카트리지 생산업체] ~재제조 제품은 신품에 비해 품질의 성능은 약 90% 이상, 가격은 약 50% 미만의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써 소비자가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재제조 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한 이번 행사는 앞으로 2주 동안 계속됩니다. 그러나 많은 중소 재제조 업체들은 일시적이 아닌 정식 판로 확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우수 재제조 기업을 선정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 주요 판로처 확보를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