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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최대 명품 플랫폼, 발란이 판매대금 지급을 미루면서 '제2의 티메프 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신규 판매와 결제까지 막히면서 입점업체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명품 플랫폼으로 가장 규모가 큰 발란, 봄세일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니, 결제가 불가하다는 안내가 뜹니다. 입점업체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데 이어, 신규 결제마저 전면 중단된 겁니다. ▶ 인터뷰 : 발란 관계자 "발란이 조치를 한 건 아니고, 아마도 전자결제대행사에서 조치를 취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거든요." 앞서 발란은 지난 24일 약속했던 대금을 지급하지 못했고, 일부 입점업체가 본사에 항의방문 하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입점업체 관계자 "이 상황이 됐는데도 대표라는 사람이 얼굴을 안 비춥니까?" 발란 측은 정산 오류로 인한 지연이라며 28일까지 정산 일정을 알리겠다고 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입점업체 관계자 "결제가 안 들어온다 그러면 큰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전혀 설명은 없었나요?) 뭐가 있어요. 연락 아무도 없죠. MD부터 아무도 없죠." 발란의 미정산 금액은 최소 130억 원에서 최대 2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기업회생 신청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형록 대표는 이번 주 입점업체를 만나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제2의 티메프 사태'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지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