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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모나리자 전용 공간 신설 800만 명 시대 맞춰 현대화 개조

【앵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이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방문객 800만 시대에 맞게 현대화하기로 한 건데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는 별도의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윤서영 월드리포터입니다. 【리포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공모전을 통해 구체적인 설계안을 확정한 뒤, 2031년까지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루브르 뉴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결정했습니다. 복원되고 확장된 루브르를 새롭게 구상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예술 역사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연간 800만 명이 넘게 찾는 루브르 박물관은, 그동안 과밀화와 노후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1989년 개통된 박물관의 주 출입구인 피라미드 입구의 경우, 연간 400만 명의 방문객에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항상 포화 상태입니다. 박물관 내 누수와 에어컨, 엘리베이터 불량, 식사 공간이나 화장실 부족도 문제입니다. [실비 코벳 / AP 통신원 : 루브르 박물관 방문객은 모두 왕궁의 화려함에 놀랄 것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박물관의 상태가 실제로 좋지 않고, 과밀화와 구식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파리 센강 인근에 새로운 입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물관 지하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만들고 방문객 서비스 공간도 추가됩니다. 또 인기 작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위해서는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모나리자를 보려면 1시간 넘게 긴 대기 줄을 선 다음, 먼발치에서 다른 관람객 뒤통수를 피해 잠깐 보는 것이 고작입니다. [다이애나 이스쿠지나 / 러시아 관광객 :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모나리자를 보고 싶지만 볼 수가 없어요.] 루브르 박물관 현대화 작업에는 최대 8억 유로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은 개인, 기업의 기부금과, 비유럽 관광객의 입장료를 올려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월드뉴스 윤서영입니다. #루브르 #모나리자 #전용 #공간 #신설 #800만명 #시대 #맞춰 #현대화 #개조 #프랑스 #파리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