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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지 이달(2월)로 꼭 13년째를 맞았습니다. 지정 초기만 해도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됐지만, 관련 사업은 애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기대가 컸던 만큼 지역사회 우려가 여전합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3년 2월 당시 지식경제부는 강릉시와 동해시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2024년까지 4개 지구, 8.2제곱킬로미터 규모로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13년이 흐른 지금, 경제자유구역은 구정지구가 해제되는 등 면적이 절반 가까이 축소됐습니다. 사업 추진 속도도 더딥니다. 3개 지구로 쪼개진 망상지구는 착공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제1지구는 우여곡절 끝에 2024년 사업자가 교체돼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제2, 3지구는 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옥계지구는 2023년 준공돼 8개 필지에 분양 공고를 냈는데, 입주가 확정된 곳이 아직 없습니다. 그나마 북평지구는 수소 관련 업체들의 입주 계약 체결이 잇따르면서, 대부분의 필지가 분양되거나 임대됐습니다. 이마저도 입주한 기업은 4곳에 불과해 지역 사회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전억찬/강원경제인연합회장 : "(성과는) 눈에 띄는 게 없었죠. 솔직한 얘기로 우리 시민들은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도 안타까워하고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경자청은 지역 사회 우려에도 각 지구 사업들이 정상궤도에 안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망상지구는 이르면 내년 착공하는 등 민간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숙/강원경제자유구역청 총괄본부장 : "(북평지구는) 상반기 내에 분양해서 100% 분양률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옥계지구는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 분야 그런 기업을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생산 유발 효과 13조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조 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실화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