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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 씨와 전직 매니저들의 갈등이 이른바 '치킨 게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합의서 초안을 주고받았지만, 내용은 극명하게 갈렸는데요. 문화일보는 합의서에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진실 공방’의 핵심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먼저 박나래 씨가 보낸 합의서의 핵심은 돈의 성격입니다. 박나래 씨 측은 지급할 금액을 공란으로 두면서도, 이 돈이 법적 의무가 아닌 ‘선의’로 주는 것임을 명시했습니다. 아울러 매니저들이 주장한 ‘유리잔 투척 상해’ 등의 의혹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정정 보도에 협조하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이를 어길 시 위약벌로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강도 높은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반면 전직 매니저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들은 해당 금원이 ‘미지급 임금과 성과급’, 그리고 ‘정신적 손해배상금’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즉, 선의가 아니라 박나래 씨가 마땅히 줘야 할 채무라는 겁니다. 또한 박나래 씨가 제기한 매니저들의 횡령 의혹 등이 오히려 허위 사실임을 공표하라고 맞섰습니다. 위약금은 위반 1회당 1억 원을 제시하며 박나래 씨와 매니저 측 모두에게 적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안 줘도 될 돈을 선의로 주겠다’는 박나래 씨와 ‘밀린 임금과 피해 보상을 제대로 하라’는 매니저들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지난달 새벽 기습 회동까지 가졌지만 오해는 풀리지 않았고, 오히려 폭로전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박나래 씨가 일부 의료법 위반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제 진실의 추는 수사 기관의 판단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