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마장 5층에선 무슨 일이?…규정 어긴 고액 베팅 버젓이 [MBN 뉴스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단독] 경마장 5층에선 무슨 일이?…규정 어긴 고액 베팅 버젓이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늘(30일)부터 이틀간 MBN은 경마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고액 연속 베팅의 실태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한 경주마다 1인당 10만 원의 제한 규정이 있지만, 경마장 회원 전용 라운지에서는 이를 무색하게 하는 고액 연속 베팅이 매 경기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과천 경마장 5층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먼저, 김태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과천의 경마공원, '렛츠런파크'.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신관 'L빌'에 일반 관람석 외에 5층과 6층 회원 전용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5층 회원실에 들어서자, 오후 12시 40분 경기 직전 남성 2명이 2개의 발권기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베팅 시간이 1분가량 남자, 갑자기 1명은 마권 구매표를 작성하고 1명은 발권기 2개에 전달받은 표를 계속 넣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초치기'로 마권을 구매하는 겁니다. "구매 내역을 확인해주십시오. 구매 내역을 확인해주십시오…." 발권기 화면에는 1인당 10만 원 구매 제한이라고 적혀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고액을 연속 베팅합니다. 다른 발권기에서도 2인 1조로 베팅을 하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이들을 추적해 본 결과, 회원 전용실 중에서도 비밀이 보장되는 'C라운지'에 상주하고 있었습니다. 이 라운지는 방마다 칸막이가 있는 구조입니다. 이들이 방 안에 마권 구매표를 수북이 쌓아두고 매 경기 계속해서 연속 베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안내 직원들이 돌아다녀도 대놓고 연속 베팅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경마장 안내 직원 "C 라운지에서…그 사람들이 나와서 하는 거예요." 배당률이 거의 확정되는 베팅 마감 시간 3분을 전후해 C라운지 내의 발권기는 물론 라운지 밖에서도 더 많은 베팅을 위해 발권을 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취재진이 다음 날 방문했을 때도, 옷차림만 달라진 이들은 역시 연속 베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15경기, 어림잡아 수천만 원에서 억대가 넘는 베팅이 주말 내내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박경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