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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예멘 정부군, 후티에 25차례 공습"…지상전 개시 임박한듯 일사분란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예멘 정부군과 함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의 거점 지역을 25차례 공습했습니다. 스페인 EFE 통신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투기가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 투하이타 지역에 최소 25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날 매체에 따르면 이번 폭격은 미군이 지난달 15일 예멘 공습을 시작한 이후, 후티 반군의 근거지이자 단일 지역에 단행한 폭격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중동 소식을 전하는 와탄 뉴스는 “미군이 임박한 지상 작전에 대비해 사전준비의 일환으로 최전선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한 것”이라며 “미군의 공습이 강화함에 따라 지상군 투입까지 임박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죠. 그러면서 “후티 반군의 대규모 병력이 주둔하고, 군사 터널, 지휘통제센터 등이 있는 카마란 섬에 대한 집중 공격도 동시에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연합군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폭격이 최전선 지역에 집중됐다”며 “땅이 뒤흔들리는 커다란 폭발이 이어졌고, 후티 반군의 무기 창고 및 군사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최근 전투기와 군용 차량을 포함한 군사 지원군이 대거 배치되는 등 후티 반군의 활동이 포착됐다”며 “후티 반군은 호데이다 남쪽 전선 인근을 중심으로 지뢰를 계속해서 매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후티 반군이 최근 몇 달간 예멘 정부군의 지상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호데이다 남쪽 진지를 강화한 것이라고 외신은 진단했는데요. 앞서 예멘 정부군과 연합군이 미국의 전투기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의 전략 도시를 점령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티반군 #미국 #중동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