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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후원금 속도, 이재명 이겼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한동훈 후보가 오늘,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약 11시간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 4천만 원을 모두 채우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후원 계좌를 연 한동훈 캠프는 오후 7시 55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금 종료를 알렸습니다. 모금 시작 약 10시간 54분 만의 일입니다. 같은 시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3시간 만에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시간 안에 모금이 몰린 셈입니다. 총 후원 인원은 3만 5천여 명, 이 가운데 93.9퍼센트가 10만 원 이하의 소액 후원자였습니다. 1인당 평균 후원금은 8만 4천 원 수준입니다. 정치 신인 한동훈 후보의 첫 경선 행보에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로 1차 경선 진출자 8명 중 4명을 선출하며 이후 2차 경선에서는 당원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적용해 2인을 선출합니다. 2차 경선에서 후보 4인 중 한 명이 50% 이상 지지율이 나오면 최종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3차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