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문제로 불똥..."메르세데스-벤츠, 연비 50% 이상 '뻥튀기'" / YTN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연비 문제로 불똥..."메르세데스-벤츠, 연비 50% 이상 '뻥튀기'" / YTN

[앵커]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 파문이 이번엔 연비 문제로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팔리는 주요 차량의 발표 연비와 실제 유행 시 연비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환경단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연비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벨기에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이 유럽에서 팔리는 주요 차량의 발표 연비와 실제 주행 때 연비를 비교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실제 주행 때 소모된 연료가 발표 수치보다 평균 48% 많아 2년 연속 차이가 가장 컸다고 '교통과 환경'은 밝혔습니다. 베르세데스-벤츠의 신형 A,C,E-클래스 모델은 차이가 50%를 넘었고, BMW 5시리즈와 푸조 308는 50%를 조금 밑돌았습니다. 폭스바겐 골프와 르노 메간은 차이가 40%에 육박했습니다. '교통과 환경'은 자동차 업체 전반에 걸쳐 발표 연비와 실주행 연비 차이가 2001년 8%에서 지난해에는 40%로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운전자의 연료비 추가 부담이 1년에 450유로, 60만 원에 육박한다며 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레그 아처,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부장] "상점과 식당 등 다른 곳에서 쓰일 돈이 차량 연료를 사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지주회사인 다임러는 이 단체가 어떤 조건에서 연비 테스트를 했는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분석 결과를 제대로 검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험실 테스트와 실주행 연비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세계적으로 통합 검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BMW 측은 실험실 테스트와 실주행 연비 차이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라며 자사는 법규와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이 유럽차들에 대한 연비 문제로 옮아가면서 자동차 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더욱 흔들리게 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