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한다고 여성 살해한 20대 구속영장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빚 독촉'한다고 여성 살해한 20대 구속영장

앵커 멘트 20대 남성 3명이 4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강에 버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빌린 돈을 갚으라고 독촉한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줄기를 따라가며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전남 무안군 영산강 하류에서 41살 김 모 씨와 43살 허 모 씨 등 여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5살 박 모 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씨 등은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전남 곡성군의 한 저수지에서 김 씨 등을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음날 새벽 시신을 가방에 담아 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박모씨(피의자) : "돈, 금전적인 문제.자꾸 돈 달라고 해가지고.너무 죄송합니다" 박 씨 등은 충남 천안시에 사는 김 씨 등이 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까지 찾아와 빌린 돈을 내놓으라며 독촉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해된 김씨 등은 박씨 등에게 사업 자금 수천만 원을 빌려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철호(광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들이 요구한 금액에 대해서 반환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살해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살해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달아난 용의자 36살 김 모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