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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광역시에는 단돈 천 원으로 점심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이른바 ‘천원백반’으로 통하는 이곳은 누구나 끼니 걱정 없이 떳떳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요.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경 사장님을 이동규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멘트] 점심시간이 되자 한 두 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는 한 식당. 잠깐 사이에 모든 자리들이 손님들로 채워집니다. 흑미밥에 뜨끈한 시래깃국, 그리고 고기반찬까지 포함된 3첩 반상의 가격은 단돈 천 원. 일명 천원백반으로 알려진 이곳은 15년째 천원에 식사 한 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경 / 해뜨는식당 '천원백반' 운영 천 원 내고 떳떳하게, 그래야 더 달라는 말도 떳떳하게 할 수 있는 거고 무료 급식 가면 두 번 못 먹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내 돈 내고 내가 먹는 거니까 그게 가능하고 최소한의 자존심 값으로 천 원을, 물가가 오르든 뭘 하든 천 원으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기자멘트] 2010년도에 어머니를 도와 식당 문을 연 김윤경 씨. 끼니 걱정을 하는 이웃들이 떳떳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천원백반을 열었던 어머니는 10년 전 암으로 돌아가실 때도 식당은 절대 닫지 말 것을 유언으로 남기셨습니다. 인터뷰) 김윤경 / 해뜨는식당 '천원백반' 운영 저희 엄마가 유언을 하셔서 문을 안 닫게 하라고 그러셔서, 막내딸이 할 거라고 말씀을 하셔서…. 제가 막내거든요. 결혼을 안 해서 이걸 할 사람이 저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어서 하는 거예요, 지금. [기자멘트] 매일같이 새로 만들어 내는 반찬들. 밥도 꾹꾹 눌러 담습니다. 인터뷰) 해뜨는식당 '천원백반' 손님 누가 천 원짜리 밥에 고기 주고 오이 주고 김치 새로 주고 다 주겠어요. 매일 반찬을 바꿔주니까 좋아요. 노인들이 천 원짜리 갖고 와서 부담 없이 밥 먹고 또 대우받고 또 귤도 주고 얼마나 좋아요. 인터뷰) 해뜨는식당 '천원백반' 손님 어머니가 하실 때부터 왔어요. 어머니께서 저쪽에서 하셨었는데 그분이 돌아가시고 지금 사장님이 나중에 보니까 시집도 안 가셨더라고요. 고마우시겠네요? 네, 고맙죠. 저렇게 일을 해주시니까…. [기자멘트] 손님 중에는 빈 도시락통을 들고 오시는 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밥 많이 안 싸요. 이 정도면 돼요? 네. 현장음) 여기는 한 끼가 하루의 세 끼가 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밥도 아까처럼 무한리필로 두 그릇이든 이렇게 드리는 거고…. 다른 데서는 못 사 먹지만 2천 원 내면 천 원으로는 여기서 밥 먹고 천 원으로는 저녁 도시락을 싸가시는 거예요. [기자멘트] 음식을 많이 팔수록 더 큰 수익을 내는 게 정상이지만 팔면 팔수록 적자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천원백반. 그렇다 보니 집 보증금까지 빼서 식당에 보탠 김윤경 씨는 투잡을 뛰면서 식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보험회사 출근했다가 아침에 조회하고 이제 여기에 10시에 와서 같이 돕고 일하고 11시 반부터 2시까지 식사시간하고 마무리하고 한 3시 정도 되면 다시 사무실 가고 고객 만날 자료 챙겨서 고객 만나러 오후나 저녁에 가요. 전 고객들을 저녁에 만나요. [기자멘트] 주변의 도움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식재료 손질이나 설거지 등을 돕기도 하고 인터뷰) 유 진 / 조선대학교 봉사동아리 '더하다' 시금치 다듬거나 서빙 도와주고 그래요. 별로 안 힘들어요. 알바하는 것보다 쉽고 이렇게 해서 제가 도움을 드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기자멘트] 물품으로 도움을 주거나 개인 또는 기업 등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렇게 후원해 주시는 걸로 반찬을 만드시나 봐요. 그렇죠. 그때그때 오는 후원 물품으로 반찬을 하고 부족하면 더 사다 하고…. [기자멘트]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불황에 후원의 손길이 줄어든 것도 사실인데요. 현장음) 예전에는 그래도 하루에 한 번씩 택배차가 오면 두세 개씩은 박스를 내려놓고 갔는데, 이모들도 알아요. 요즘은 택배차가 와서 박스를 안 내려놓고 가요. 택배가 없어요, 오는 택배가. [기자멘트] 그래도 힘을 낼 수 있는 건 15년 세월 동안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며 함께 웃을 수 있는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윤경 / 해뜨는식당 '천원백반' 운영 항상 어르신들이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이집 국이 최고다. 맛있다” 그럴 때가 제일 보람이죠. 또 어떤 어르신은 토요일마다 본인 가방에 젤리를 이만큼씩 갖고 와서 항상 주셔요. 챙겨가지고 오시고. 어디서 뭔가 행주라도 나눠주고 그러면 다 여기로 갖고 와서 주시고…. 작지만 감동이 있겠네요. 그렇죠. [기자멘트] 어르신들이 따뜻한 밥 한 끼를 떳떳하게 드실 수 있도록 평생을 헌신하고 있는 김윤경 씨. 지금처럼 천원백반을 계속 이어가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합니다. 현장음) 혹시 앞으로의 바람이나 이런 게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으실까요? 이게 계속 유지가 되는 게 제일 중요한 거고,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은 거고 해야 되는 거고….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야죠, 건강이 되는 데 까지요. 뉴스온 이동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