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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 전쟁의 불길에 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남부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수업 중 폭격으로 어린이 170여 명의 합동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정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리를 가득 채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이란 국기로 쌓인 관을 손에서 손으로 옮깁니다. 어린아이의 사진을 높게 들고 눈물을 훔치는 부모들. 참담한 표정으로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란 남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폭격으로 숨진 어린이 175명의 합동 장례식입니다. 이란 남부 미나브 지역의 혁명수비대 건물 인근에 있는 이 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수업 중일 때 폭격을 받아 10살 안팎의 소녀들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건 모하나의 수학책이에요. 1학년이죠. 모하나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아이들은 학교 인근 공동묘지에 1미터 간격으로 줄지어 안장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여러분, 잘 보십시오. 이곳은 학교이지, 군사 시설이 아닙니다. 누구도 이곳을 군사 지역이라고 주장할 수 없습니다." 테헤란 헤다야트 고등학교에도 포탄이 떨어져 학생 2명이 숨지는 등 공습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구호시설도 공격받고 있고, 체육관이 피격돼 배구 선수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인권 감시 단체는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에서 숨진 민간인이 1,097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현재 이란 전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는 등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정민형입니다. [ jung.minhyung@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최지훈 Copyright MB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