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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농수산물 물가 불안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온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 도매유통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이변으로 생산량이 줄며 올해 초 천정부지로 오른 사과 값. 지난해보다 무려 88% 비싼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도매시장의 복잡한 유통 과정과 과다한 유통 마진도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정부는 비상경제 장관회의를 열고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도매시장 신규법인을 늘려 합리적인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2027년까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규모인 5조 원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품목도 확장할 계획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올해 하반기부터 수산물 거래를 시작하는 등 거래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판매자 가입기준도 완화하겠습니다.] 기존 유통 구조도 손을 봅니다. 지정기간이 만료된 도매시장법인은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유통단계별 불공정 거래 행위를 계속 모니터링할 방침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영도매시장 경쟁제도를 개선하고, 산지의 유통·수급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유통비용을 1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입니다. 도매시장을 통해 주로 거래하던 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위한 공동구매 시스템도 구축합니다. 또한 기후위기에 따른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등과 함께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