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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출자 #최서원aka최순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승현/ KBS 더라이브 PD 20. 6. 8.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요일 밤 11시, 화수목 10시 55분 생방송🏃 KBS1, myK, Youtube, Facebook 라이브 📢더 라이브 구독하기(http://bitly.kr/NmDNy) ✍더 라이브 커뮤니티(http://bitly.kr/thcBr) ▶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1tv/culture/... ▶팟빵 http://www.podbbang.com/ch/1774051 ▶페이스북 / thelivekbs1 ▶트위터 / kbs1thelive ▶제보 및 의견: [email protected]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이라 큰 걸 가지고 돌아온 막내피디 김승현입니다. 60억이 600억이 되고, 48억이 4조 4천억이 되는 기적의 재태크, 아버지가 경영하던 회사를 물려받고 싶었던 아들의 눈물겨운 상속 대서사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 프로젝트에 대해 지금부터 레알 짧고 임팩트있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968년 생인 이재용은 28살이 되던 1995년,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약 60억원을 상속 받습니다. 이때 낸 증여세가 16억!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이 이재용이 자발적으로 낸 마지막 증여세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남은 44억으로 이재용은 삼성의 비상장계열사인 에스원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사들입니다. 그런데 이듬 해. 이 두 회사가 우연히(?) 상장하면서 44억원은 1년만에 약 600억원으로 뻥! 이재용은 첫 '대박'을 터뜨리게 됩니다. 부자의 아들에서 단숨에 스스로 부자가 된 이재용! 세 여동생과 함께 약 96억을 들여 꿈과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의 전환사채를 사들입니다. 전환사채란, 말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를 말하는데, 당시 4남매가 사들인 전환사채는 에버랜드 전체 주식의 62.5%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 투자에는 두 가지 기적이 숨어 있었으니 첫 번째 기적은 당시 장외시장에서 20만원을 호가하던 에버랜드 주식이 단돈 7700원에 나왔다는 것! 두 번째 기적은, 이 수익률 2500%의 대박 상품을 먼저 살 수 있었던 계열사들이 스스로! 알아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다는데! 그 권리를 포기하고 4남매가 살 수 있게 기회를 밀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근데 여기서 의문점 하나! 이재용은 왜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가 아니라, 용인 구석에 있는 놀이동산의 주식을 사들였을까? 당시 삼성은 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삼성카드가 다시 에버랜드를 지배하는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에버랜드를 장악하면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갖게 되는 구조였으니, 에버랜드 전환사채는 이재용에게 만능열쇠였던 셈입니다. 그런데 2013년, 정부의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삼성의 순환출자구조는 변경이 불가피해집니다. 엎친 데 덮친 격,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지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재용은 급하게 2차 경영권 승계 작전에 돌입합니다. 핵심은 삼성전자의 경영권 확보!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싼 삼성전자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대신 이재용이 찾은 묘안은 삼성전자의 지분을 4% 넘게 가지고 있던 삼성물산을 지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다시 등장하는 게 바로 그 논란의 에버랜드 주식! 이재용은 자신이 대주주였던 에버랜드에 삼성 패션부분을 합쳐 제일모직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시켜 삼성물산의 지분을 갖는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 계획에는 두 가지 기적(?)이 필요했습니다. 첫 번째는 당시 삼성물산 지분 11%를 가진 대주주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게 만드는 것! 이때 등장하는 해결사가 바로 최서원, 구 최순실입니다. 이재용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얻어내기 위해 최순실에게 말을 사주는 등 각종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심에서 5년형을 받아 1년간 구속되었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 현재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입니다. 두 번째로 필요한 기적(?)은 합병 후 이재용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서 제일모직 가치가 삼성물산의 가치보다 훨씬 높게 책정되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게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삼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이야기는 잠시 후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설명할 예정입니다. 44억으로 시작해 25년 만에 시가총액 500조가 넘는 삼성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되기까지 이재용에게 일어났던 기적적인(?) 행운들 이제 법원은 그것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또 그 판단에 대해 한국사회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한 가운데 이상 막내피디 김승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