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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식당' 살린 따뜻한 후원(2023.12.24/뉴스데스크/MBC경남)

#엠비씨경남 #끼니 #오백원식당 #후원 #점심 #학교급식 #방학 ◀ 앵 커 ▶ 방학이면 학교 급식이 나오지 않아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죠. 이들에게 단돈 500원에 맛있는 점심을 제공하는 '500원 식당'이 문 닫을 위기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보도가 나가고 후원 행렬이 잇달면서 500원 식당이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이선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창원시 진해구의 한 식당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어린이 손님들이 가게를 찾습니다. 한우 패티로 만든 햄버그스테이크가 단돈 500원인 이곳은 방학 동안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든 아이들을 위한 '500원 식당'. 당시 창원의 한 신협에서 지원받은 7백만 원으로 운영하다 보니 자금난 때문에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지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식당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후원금이 모이기 시작한 겁니다. 지난 8월 중순부터 개인 후원자 2백여 명이 3천3백만 원을 후원했고, 기업체 후원도 이어졌습니다. ◀ INT ▶ 이재철/후원 기업 대표 \"기사를 보게 돼서 알게 됐는데, (중략) 우리 회사도 또 직원들이 많이 있는데 그 자녀들도 어떻게 지냈는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마 동병상련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약 다섯 달 동안 모인 후원금만 5천여만 원, 500원 식당 3년 치 운영빕니다. 주변 도움 덕분에 '500원 식당'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 SYNC ▶ 하나 둘 셋! ◀ SYNC ▶ 이영순/블라썸여좌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모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지지와 후원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중략)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500원 식당' 재오픈 소식을 가장 기다렸던 건 아이들입니다. ◀ INT ▶ 이준이/대야초 4학년 \"CU(편의점)에서 먹는 거보다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고, 살짝 더 영양가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 INT ▶ 나혜인/대야초 2학년 \"(뭐 먹어봤어요?) 부대찌개랑 메추리알이랑 햄버그 스테이크랑 파스타요. (뭐가 제일 맛있었어요?) 파스타요.\" 기적적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게 된 500원 식당은 후원금을 바탕으로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23일까지 아동과 청소년에게 질 좋고 맛 좋은 점심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 END ▶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https://www.youtube.com/c/MBC경남News?s...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2580 / 250.5050 홈페이지 제보 - https://mbcjebo.com/?c=gn / https://mbcgn.kr/ 카카오톡 채팅 제보 - http://pf.kakao.com/_tUxnZj/chat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http://www.mbcgn.kr 카카오톡: http://pf.kakao.com/_tUxnZj 페이스북 :   / withmbcgn   인스타그램 :   / mbcg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