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리테일 3분 요약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скачивания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Если кнопки скачивания не
загрузились
НАЖМИТЕ ЗДЕСЬ или обновите страницу
Если возникают проблемы со скачиванием, пожалуйста напишите в поддержку по адресу внизу
страницы.
Спасибо за использование сервиса ClipSaver.ru
‘구멍가게’하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혹시 갖가지 색깔의 구슬이나 불량식품들의 추억을 떠올린다면 이른바 아재라는 계층에 속할 확률이 높은데요. 80년대까지만 해도 동네 골목 입구마다 있었던 구멍가게가 차츰 사라지게 된 것은 바로 대형유통 체인점 때문이었죠. 그렇게 한 업태를 몰락시키고 시작된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과 편의점 역시 이제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대형 유통체인 소매업들’을 절벽 끝으로 밀어붙인 것일까요? 최근 리테일에 관련한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한때 유행이었던 '소매업의 종말’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암울해 보입니다. 1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미국의 메이시스백화점은 지점 수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했구요, 미국에서 가장 큰 유통업체였던 시어스 백화점은 이미 지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백화점뿐 만이 아닙니다. 유명 브랜드 업체들도 파산하거나 상당수의 매장을 폐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구찌, 티파니, 루이비통 등 각종 명품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미국 뉴욕의 명품 쇼핑거리 5번가 역시 비어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의 소매 공간은 약 20%가 비어있다고 하죠. 그리고 이 같은 공실화는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의 변화, 특히 전자상거래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NPD 그룹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소비자들은 홀리데이 시즌에 전체 쇼핑의 약 40%를 온라인으로 결제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죠. 그러나 과연 이것이 오프라인 소매업을 죽이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있을 듯 합니다. 온라인 시장의 거대 공룡인 아마존은 인도 소매 기업 쇼퍼스 스톱의 지분 5%를 인수했고, 프랑스에서는 오프라인 15곳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심지어 일본 도쿄에서는 알코올 음료를 판매하기 위한 팝업 바도 열었다고 합니다. 비단 아마존 뿐만이 아닙니다. 구글도 팝업 매장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온라인 안경 소매기업 와비파커 역시 최소 50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고 하니 성공한 온라인 소매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죠.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많은 것들이 리테일을 통해 공급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테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를 살펴보는 길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채널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분명히 있습니다. 기업이 각 채널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변화와 혁신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면 소비자를 만족시킬 전략이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