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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물걸레 청소기, 동작 방식 따라 차이ㅣMBC충북NEWS

[앵커] 밀대처럼 밀기만 하면 허리를 편 채로 바닥 청소를 할 수 있어 무선 물걸레 청소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물걸레 형태와 동작 방식에 따라 성능과 소음, 사용 시간 등이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쭈그려 앉지 않아도 손쉽게 바닥을 닦을 수 있는 무선 물걸레 청소기. 백만 원을 호가하는 무선 청소기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단순 밀대형보다 효과가 좋아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성능 차이는 어떨까.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 물걸레 청소기 8개 제품을 비교해봤습니다. 커피와 수성펜 등 단순 오염 자국은 걸레질 10번 만에 깨끗이 지워졌습니다. 그러나 오염 정도가 강한 찌든 때는 물걸레 동작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PIP) 360도 원형으로 돌아가는 '회전식' 청소기가 위아래 직선형으로 움직이는 '왕복식'보다 대체로 찌든 때 제거 성능이 좋았습니다. (PIP) 소음 또한 회전식은 공기청정기 수준인 60데시벨을 넘지 않는 제품도 있었던 반면, 왕복식 2개 제품은 70데시벨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PIP) 다만 사용 시간은 왕복식 제품만이 한 시간을 넘겨, 평균 34분에 그친 회전식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양종철/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왕복식이) 사용시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었으 나 소음이 상대적으로 컸고, 찌든 오염원 정도에서는 청소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한 제품 모두 누전과 감전 우려 등 안전성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