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23곳 유해 물질 기준치 초과…최대 46배 검출 / KBS 2025.09.11.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충남 학교 23곳 유해 물질 기준치 초과…최대 46배 검출 / KBS 2025.09.11.

지난해 20곳이 넘는 충남 지역 학교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많게는 46배나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노후화된 학교를 중심으로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개선 공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동장에 우레탄 트랙이 깔린 한 초등학교입니다.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진행한 검사 결과 트랙 상층에서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 유해화학물질,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26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물질로 노출 정도에 따라 생식 기능 저하와 피부염, 행동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 : "아이들이 항상 뛰어노는 곳이 여기밖에 없는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난해 검사는 충남 지역 15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모두 23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천안 1곳과 당진 1곳의 초등학교는 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46배나 초과했습니다.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곳도 확인됐습니다. 보령의 한 초등학교는 기준치의 5배를, 논산의 한 초등학교는 기준치의 7배를 웃돌았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기준치 초과 학교 가운데 2곳을 즉시 교체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해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육 당국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해선/충남도의원 : "상식을 벗어난 심각한 수치이며 당장 조치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은 매일 같이 유해 물질에 노출돼 호흡기 질환이나…."] 충남교육청은 학교마다 2년 주기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노후 시설이 햇볕에 노출되면서 유해 물질 검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학교에 시설 교체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예산을 확보해 신속하게 시설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충남 #유해물질 #학교 #운동장 #학교운동장 #지역뉴스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