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 사이 빔 놓다 사고…'소통 오류' 원인 추정 [MBN 뉴스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교각 사이 빔 놓다 사고…'소통 오류' 원인 추정 [MBN 뉴스7]

【 앵커멘트 】 오늘 사고는 높이 50m가 넘는 콘크리트 교각 위에서 일어났습니다. 'DR거더'라는 공법으로 교각과 교각 사이에 빔을 얹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빔이 교각 뒤쪽으로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 직전 현장에서는 '거더'로 불리는 빔 6개를 교각 사이에 얹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빔은 교각 사이에 놓여 아스팔트 도로판을 떠받치는 대들보 역할을 하는 구조물입니다. 빔을 제자리에 놓는 장비인 '런처'가 뒤로 빠지려던 순간, 빔이 V자로 꺾이는 동시에 도미노처럼 차례로 주저앉으며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제 뒤로 보이는 파란색 장비가 런처인데, 사고로 뒤틀린 채 교각 위에 위태롭게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현장의 공사 방식은 'DR거더 런칭'공법으로 확인됐습니다. 교각이 높아 크레인으로 거더를 위로 들어올리기 어려운 공사현장에서 런처를 이용해 거더를 옆으로 밀어내며 설치하는 공법입니다. 사고 현장 역시 50m가 넘는 높이여서 거더 런칭 공법이 채택됐습니다. 거더 설치는 교량 건설에서 가장 위험하고 민감한 작업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조원철 /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거더를 뒤로 당겨버린 거예요. 거더는 (교각에) 한 50cm 전후밖에 안 걸려 있어요. 근데 뒤로 빠져버리면 밑으로 뚝 떨어지죠." 현장 작업자가 런처 운전자에게 거더 분리 상태를 정확히 전달했는지, 소통 오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현장 작업자 대부분이 숨지거나 크게 다쳐 사고 경위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진성 기자 김준호 VJ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송지수 출 처 : 유튜브 'mohdaltamash5258'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