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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직화, 김성훈 나가라"…경호처 '초유의 연판장' 사태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관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도 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 반발해 연판장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 연판장 사태는 경호처 창설 62년 만에 발생한 초유의 일입니다.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경호처 내에 '실세'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대통령 경호처 차장 (지난달 21일) "경호관에게 최고의 명예는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이라고 교육받고 훈련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이 경호처 내부에서 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판장에는 "두 사람이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을 남용해 조직을 위태롭게 만들었다"는 취지의 강한 비판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된 간부에 대해 해임을 제청한 바 있습니다. 경호처 내부에선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김 차장이 자리를 유지하며 강경 성향 인물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양태정 / 대통령경호처 경호3부장 변호인 "경호처 내부 분위기는 거의 폭발 직전이었다고 하고요. '김성훈 차장이나 본부장이 경호처를 이끌 상황이 아니다' 그런 거에 대한 불만이…." 지난 1963년 12월 창설된 경호처에서 수뇌부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이 등장한 건 사상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송지수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