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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업 경기가 침체하면서 최근 구조조정의 칼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졌는데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회사에 손해를 끼치며 뒷돈을 받아온 조선소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남 통영의 한 중형 조선소. 37살 이 모 씨 등 2명은 이 회사에서 시험운전 선박의 연료 공급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 씨 등은 최근 3년 동안 유류 공급업자들과 짜고 선박 연료를 빼돌렸습니다. 업자들은 공급량을 부풀려 납품해 대금을 빼돌리고 직원들은 대가로 뒷돈을 챙긴 겁니다. [오영삼 / 통영경찰서 수사2과장 : 직원들에게 접근하여 발주량보다 적은 물량을 공급해도 묵인해 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기름은 305톤가량. 이 씨 등 직원 2명이 3년 동안 챙긴 돈은 2억3천여만 원. 업자들도 2억6천만 원을 부당하게 챙겼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고 인력을 감축하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피의자 : (요즘에 조선소들이 힘들잖아요,) 기름을 조금 이렇게 묵인해주면 자기들이 얼마를 보상을 해주겠다 (제안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조선소 직원과 업자 등 3명을 구속하고 업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