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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경합주 분석: 펜실베이니아

펜실베이니아주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주로 여겨지며, 궁극적으로 승자를 결정할 수 있는 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어느 경합주보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더 많은 선거 유세를 펼쳤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의 오랜 승리 기록은 2016년 트럼프에 의해 깨졌는데, 그는 대규모 백인 노동자 계층과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했습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2020년에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이제 해리스는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두 대도시에서 높은 투표율을 바탕으로 승리를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몇 달 동안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한 구석에서 승부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경합주의 왕’이라고 불리는 펜실베이니아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가를 7개 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에 백악관을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주로 여겨집니다. 대통령직을 획득하려면 선거인단 270명이 필요합니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선거인단 19명이 있어 미국에서 가장 큰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주이기도 합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 있는 머시허스트대학교 조 모리스 교수가 트럼프와 해리스가 가장 많이 선거운동하는 이 경합주를 분석합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펜실베이니아는 한때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가 있고, 그 사이에 앨라배마가 있는 곳이라고 묘사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펜실베이니아에는 두 개의 주요 인구 중심지가 있고, 그 사이에 작은 커뮤니티들이 이 넓은 주를 점점이 채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이 펜실베이니아를 매우 흥미로운 장소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오랫동안 이른바 ‘블루 월(Blue Wall)’에 속하는 확실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그것이 2016년에 바뀌었습니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블루 월에 커다란 구멍을 뚫었습니다. 이는 펜실베이니아뿐만 아니라 미시간, 위스콘신도 포함합니다.” 모리스는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을 설득할 기회를 봤다고 말합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펜실베이니아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 주이지만, 사회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합니다. 특히 낙태와 관련해서, 20~30년 전에는 어디서든 가장 보수적인 입법을 시행했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2020년에 펜실베이니아주는 다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습니다. 이번에는 이 곳 출신,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자란 조 바이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이곳의 공화당은 더욱 성장했습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제가 평생 봐온 중에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이 지금처럼 많은 적이 없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와 이리 카운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균형이 점점 맞춰지고 있는데, 10년, 15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입니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펜실베이니아 백인 노동자 계층이 전체 유권자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이들 중 다수가 트럼프에게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다양성을 갖춘 도심 지역의 높은 투표율은 해리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티노 유권자들도 판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올해 58만 명 가까이 투표 자격을 얻을 예정입니다. 2020년 바이든은 단 8만1천 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펜실베이니아는 정말 흥미로운 혼합체입니다. 인종 구성을 보면 독특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소득 수준 면에서도 다양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올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그룹은 아마도 여성입니다. 여성들은 과거 선거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투표장에 가서 투표할 가능성이 더 클 뿐 아니라, 투표율도 더 높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다른 경합주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입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우리는 제조업이 떠난 후 몇십 년 동안 여전히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지역 사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바라고 있습니다.” 몇 달 동안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는 사실상 동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리 카운티에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조 모리스/ 정치학 교수 “이리 카운티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경합 카운티일 것입니다. 주 전체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최근 25 차례 가운데 23 차례 승자에게 투표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정치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다면 가야할 곳은 이리입니다.” 하지만 이리 카운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은 어렵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 표지판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거 운동원들은 곳곳의 동네들을 다니며, 선거일 전까지 가능한 한 많은 유권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 voakorea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https://www.voakorea.com/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korea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korea   » VOA 한국어 트위터:   / voakorea   #VOA #VOA한국어 #미국대선 #미국대통령선거 #경합주 #펜실베이니아 #카멀라해리스 #도널드트럼프 #민주당 #공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