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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하며 만든 기업 1조 원 '대박' 신화 / YTN

[앵커] 연구소의 기술과 민간 자본이 결합해 만들어진 기업을 연구소기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가운데 1호 기업이 최근 코스닥에 상장됐는데 시가 총액 1조 원이 넘는 '대박'을 터리며 새로운 벤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대사증후군 환자가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혈당을 알 수 있는 진단 기기는 있지만 다른 혈액 성분과 수치는 병원에 가야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소기업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는 휴대용 진단기기를 개발했습니다. 혈당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헤모글로빈 수치를 3분 안에 모두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술력과 편의성을 인정받아 최근 대규모 해외 수출 계약도 맺었습니다. [인터뷰:박현규, 생명연 연구소기업 연구소장] "세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아서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 5,7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5년 동안 체결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 내의 국내 1호 연구소기업은 코스닥에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면역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을 만드는 이 기업은 올해 초 상장돼 시가총액 1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초기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원에게는 1인당 성과급이 최대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치봉, 1호 연구소기업 대표] "코스닥에 상장한 것은 절대적으로 연구소기업이라는 제도와 저희가 가진 차별화·경쟁력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세운 연구소기업. 잇따라 좋은 성과를 내면서 지난 해 무려 43개의 기업이 새로 만들어져 100호를 넘겼습니다. 정부도 창업 전 과정뿐 아니라 성장 과정에도 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연구소기업을 설립·운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연구소기업 지원센터를 세워 지원할 예정입니다. 설립 이전단계부터 사업화·실용화·제품화 모든 단계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센터입니다." 출연 연구기관의 기술을 바탕으로 세워진 연구소기업. 새로운 형태의 벤처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science 양훼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