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사고! 보호대 하나로 막을 수 있었다? | 닥터스 응급실24 응급의학과 의사 119 구급대원 의학 다큐 다시보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손가락 절단 사고! 보호대 하나로 막을 수 있었다? | 닥터스 응급실24 응급의학과 의사 119 구급대원 의학 다큐 다시보기

닥터스 응급실24 연속보기 : https://han.gl/QddiW 닥터스 회원되어 참여하기 : https://han.gl/aGqsU 왼손을 감싼 채 응급실에 도착한 70대 할머니 고통의 진원지는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다 문을 닫다가 손가락을 다쳤다는 할머니 상처는 심각했다 가운데 손가락 끝부분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데 손가락 끝부분은 미세한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 그 때문에 고통 또한 더 심하다 더욱이 뼈에 문제가 생겼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검사 결과가 나왔다 손가락 끝부분에 골절이 보인다 손가락 끝부분이 뼈와 함께 잘려나간 것인데 이런 경우 잘린 부분의 보존 상태가 중요하다 다행히 잘린 부위는 깨끗한 상태다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아들과 며느리 요즘 부쩍 몸이 좋지 않다던 어머니였다 침을 맞으러 한의원에 갔다가 문에 손가락이 끼면서 사고를 당했다는 것인데 병을 고치러 갔다가 병을 얻어온 황당한 상황 문을 닫다가 손가락이 잘려나갈 정도라니 답답한 마음에 아들이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나섰다 환자가 사고를 당한 유리문이다 사고가 커진 데는 이유가 있었다 문틈에 안전 보호대가 없었던 것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유리문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보호대를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보호대 유무가 안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보호대가 있는 문에 연필을 끼워 봤더니 전혀 문제가 없다 보호대가 없을 경우 같은 강도로 문을 닫았는데 연필이 부러지고 말았다 보호대의 역할은 생각보다 컸다 작은 무관심은 이렇듯 큰 사고를 부를 수 있다 환자는 보호대가 없는 유리문에 손가락이 끼어 끝부분이 절단된 상태 다행히 접합 수술은 가능한 상태 하지만 당장 수술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손가락 접합 수술은 시간이 지체될수록 성공률이 낮다 6시간 이내에 수술해야 가장 안전하다 곧장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이미 사고를 당한 지 5시간 이상이 경과됐다 급히 수술에 들어갔다 워낙 미세한 혈관이 자리한 부분 끊어진 혈관을 찾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혈관을 이어주고 잘린 부위를 이어보는데 수술이 쉽지 않다 잠시 후 수술 도중 의료진이 보호자를 호출했다 접합이 쉽지 않은 데다 합병증이 우려되는 상황 절단 부분을 안전하게 봉합해 주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안전에 대한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사고 이번 응급실에는 가족에게도 세심한 관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