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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갓 태어난 아기를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런 비정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야산. 경찰이 삽으로 땅을 파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듯한 사내아이 시신이 나왔습니다. 아이를 묻은 건 엄마 이 모 씨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아기를 낳아 방치 했고 숨지자 동네 뒷산에 묻었다고 경찰에 고백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게 처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13년에도 생후 일주일 된 자신의 딸을 숨지게 하고 집 근처에 있는 야산에 암매장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위치를 정확히 찾지 못해 딸의 시신은 수습할 수 없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이 씨가 임신했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동네 주민] "살쪄서 그렇게 배가 나왔다고 그랬지 애 있다는 소리는 못 들었어요." 경찰은 이 씨가 형편이 어려운 데다 남편과 별거 중에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기천, 충남 아산경찰서 수사과장]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고 살기가 힘들어서 도저히 양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살해를 하기로 결심하고..." 경찰은 단독 범행으로 판단하고 영아 살해와 시신 유기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