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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군사편찬연구소] ‘한미동맹 70년사’ 출판 [국방홍보원]

[국방뉴스] 2023.11.29 [초대석] [군사편찬연구소] ‘한미동맹 70년사’ 출판 [국방홍보원]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한미동맹 70년사를 발간했습니다. 군사동맹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는 양국 관계 이해를 위해 객관적인 안내서가 될 방침인데요.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오성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 우리 군의 역사에서 한미동맹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그런 의미에서 군사편찬연구소에서 이번에 이런 책을 발간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6·25전쟁이 끝나던 해인 1953년에 혈맹으로 맺은 한미동맹이 어느덧 70주년이 되었습니다. 7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양국이 상호방위조약을 잘 지켜 왔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죠. 더욱이 지금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가며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미동맹의 지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현재와 미래의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또 북핵위협 등 당면한 문제는 물론 앞으로 맞이하게 될 다양한 위협들에 대해 한미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이 책이 하나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2. 그럼 책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었는지 간단히 내용을 소개해 주신다면? 먼저 지난 2013년에 발간된 한미동맹 60년사가 통사 형식으로 작성되었다면 이번에 발간되는 한미동맹 70년사는 4개 부로 나누어서 분야별로 핵심주제를 살펴보았습니다. 1부에서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배경과 과정, 그리고 한미동맹의 성립과 지난 70년간의 주요 변천 과정을 개관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주한미군의 역할변화와 함께 SOFA, 주한미군기지 이전, 방위비 분담 등 제도적 지원문제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3부에서는 한미연합방위체제, 군사협력, 북한위협관리, 전 평시 작전통제권 전환문제 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4부에서는 한미동맹과 국방협력 분야로 베트남파병, 다국적군 평화유지 활동을 비롯하여 사이버 우주 협력, 방산 과학기술 협력 등 한미동맹의 진화와 확장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3. 특히 이번에는 두 나라의 다양한 사료 등 1차 자료를 추가하고 발굴 활용해 공간사의 학문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들었는데 어떤 과정들이 있었나? 예, 그렇습니다. 공간사 집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따라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죠. 그래서 한미동맹 70년사 발간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것 중의 하나가 바로 1차 사료의 발굴이었습니다. 미 국방부, 우리 외교사료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등에 소장된 1차 사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한미 양국이 합의하거나 체결한 협정과 조약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확인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동안 불분명하게 인용되던 한미동맹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은 각주를 통해 근거를 명확히 밝혔고, 특히 이 가운데 역대 SCM의 주요 내용과 한미동맹의 주요 합의문과 같은 역사적 의미가 큰 문서들은 부록으로 첨부해서 독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 그럼 앞으로 이 책이 어떻게 활용되길 바라나? 우선적으로 한미동맹 관련 업무담당자들과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사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책을 최대한 읽기 쉽게 썼기 때문에 한미동맹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영문본이 발간되는데요, 영문본은 해외에 있는 한국 관련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통해 한미 군사 관계나 한미동맹에 관한 연구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합니다. 5. 마지막으로 올해 군사편찬연구소의 남은 계획과 내년의 목표가 있다면 들려달라 올해 남은 기간은 우선 한미동맹 70년사 영문본 진행과 6·25전쟁 통계 자료집 수정을 마무리하고요, 내년에는 우리 군사편찬연구소가 장병들에게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고자 합니다. 먼저 올해 처음 시작한 군사사 시민강좌가 나름 좋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내년에는 이것을 좀 더 확대해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년이 베트남전쟁 파병 60주년이 되는데요, 이와 관련한 학술회의와 연구편찬사업을 계획하고 있고요, 또 6·25전쟁에 대해 우리 젊은 세대에게 알릴 목적으로 젊은 세대의 트랜드에 맞게, 더욱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 다양한 자료들을 담은 책을 연구 편찬할 계획입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오성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