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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샘 #산따라물따라 #충북 #영동 #월류봉둘레길 #창원상록디지털미디어봉사단 #공무원연금공단부산지부 월류봉 둘레길은 정작 월류봉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고요, 월류봉에서 반야사까지 편도 8.4km구간인데요. 각각 다른 소리를 테마로 세 구간으로 구성되었지요. 일구간은 완정교까지 2.7km로 여울소리길이랍니다. 비록 산길을 걷는 구간이 있지만 험한 편은 아닙니다. 석천을 따라가는데 석천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초강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간답니다. 완정교에서 월류봉 둘레길 2구간인 산새소리길 산책을 시작합니다. 완정교에서 백화마을까지 3.2km 구간인데요. 석천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무장애 데크길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바닥이 평탄하게 조성된 길이지요. 백월교에서 반야사까지 2.5km를 풍경소리길이라 하는데요. 병에 걸린 세조가 속리산에 왔다가 문수보살을 만나서 약수를 마시고 몸을 씻었더니 병이 나았다는 일화가 전해옵니다. 그래서 사찰 이름도 문수보살이 머문다고 반야사라고 한답니다. 노쇠한 체력이라 온몸이 뻐근할 정도로 힘겨웠는데요. 삼형제 부부가 모처럼 나들이를 하여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