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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전통시장 경쟁력 비결은?(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지역마다 대형 유통업체들 때문에 전통시장 상권이 흔들리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이와 달리 구리전통시장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 활기 넘치는 시장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비결이 뭔지 양재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시장 곳곳에 있는 스피커에서 활기찬 DJ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저희 방송 따랏따랏은 한국말로 시장 시장이란 뜻입니다." 오늘 보이는 라디오 진행자는 티라푼씨, 태국에서 시집온 다문화여성입니다. 한국인 빰치는 말솜씨에 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INT 】구리전통시장 상인 좋아요. 노래도 나오고 좋은 말도 나오고 시도 낭송해주고... 보이는 라디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방송됩니다. 해외에서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면서 방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 INT 】티라푼(구리전통시장 DJ/ 태국) 꼭 2시 방송이에요. 한국에서 2시가 되면 우리나라(태국)은 12시 지금 점심 먹을 시간입니다. 그래서 신청곡을 많이 보냅니다. 지난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이래 구리전통시장에서 자원봉사로 DJ활동을 한 다문화여성과 학생 등은 모두 40여명에 이릅니다. 【 STU 】양재정기자 이렇게 구리전통시장이 훈훈한 정과 활기찬 시장으로 자리잡은 데는 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한 몫했습니다. 구리전통시장은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거리축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음식축제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한 이벤트와 어린이체험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아케이드와 간판정비 등으로 시장 분위기를 깔끔하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 INT 】박홍기 회장/구리전통시장 상인회 구리시도 부족한 주차공간을 넓히고 지하철과 시장을 바로 연결하는 출구 설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INT 】백경현 구리시장 하루 유동인구 2만 천여명에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구리전통시장이 한발 앞서가는 경쟁력으로 상권부활을 꿈꾸는 전통시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양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