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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취객 보호 말도 안 돼" 종로구 무악동 주민 반대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기사내용] 앵커) 술에 취한 시민을 응급치료하거나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시설을 주취해소센터라고 합니다. 이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해 공포를 앞두고 있는데요. 그런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종로구 무악동의 시유지에 주취해소센터 설치를 거론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종로구 무악동에 자리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입니다. 서울시 소유 부지로 30년간 새마을금고가 임대했다 지난달 2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로 이관됐습니다. 그런데 2기 비전을 발표한 자치경찰위원회가 이곳에 주취해소센터 건립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서울시 주취자 보호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권역별로 센터 2~3곳을 늘릴 계획인데 시유지인 무악동 부지가 지목된 겁니다. 관련 소식이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반대 입장을 주민들에게 알렸고 구청장이 주민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자 곳곳에서 반대 목소리가 거세게 나옵니다. 종로구 무악동 주민 "딸 키우는 입장에서 이게 웬 말입니까. 그리고 딸 뿐만아니라 저도 밤늦게 이쪽 길 올라가다 보면 117동 쪽에 불이 많이 안 켜져 있어서 저도 두려워하면서 올라가는데 웬 갑자기 주취해소센터입니까. 이건 말도 안 됩니다.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 진짜 경악을 합니다." 주민들은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등학교, 어린이집이 자리한 생활권역에 왜 술 취한 취객 보호 시설이 들어서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종로구 무악동 주민 "우선 제가 먼저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우리 사회에 이런 사람들이 있고 이런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주취해소센터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걸 내 딸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그러면서 아파트 입주민대표회는 주민 반대 서명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용호ㅣ 종로구 무악동 "주거지역으로써 님비가 아니고 적당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봅 니다. 술 취한 사람들이 많은 지역에 설치하든지 격리라면 저 멀찌감치 외진 곳에 설치해야 하는데 단순히 시유지가 있다는 이유로 여기다 설치하는 것은 적당치 않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주민과 연대해 공동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인근 거점 병원인 적십자 병원 내 주취해소센터가 있는데 1.4km 5분 거리 내 같은 시설을 짓는 건 주민 생활권역과 맞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정문헌ㅣ종로구청장 "여기는 초등학교도 있고 어린이집도 있고 중고등학교도 있거든요. 그다음에 정주하는 분들고 계시고요. 그래서 주취해소센터는 필요하지만 무악동에 위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 주취해소센터를 유치하려면 어떤 곳에 유치해야 되느냐 기준과 원칙을 잘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종로구 무악동에 주취해소센터 건립을 검토했지만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종로구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면담을 추진하고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 반대 의견을 전달해 사업 중단을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B tv뉴스 강혜진입니다. (강혜진 기자ㅣ[email protected]) (영상편집ㅣ박민재 기자) (2024년 10월 24일 방송분) ▣ B tv 서울뉴스 기사 더보기    / skbroadband서울방송   ▣ B tv 서울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서울제보'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 broadband 서울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문자: 1670-0035 ▣ 뉴스 시간 안내 [B tv 서울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도봉구_강북구_노원구_광진구_성동구_동대문구_서울중구_종로구_서대문구_강서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