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성도착 이론. 정신분석이 해명하는 마조히즘과 새디즘. LPI 정신분석상담&교육_(세미나17_2부_6강)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라캉의 성도착 이론. 정신분석이 해명하는 마조히즘과 새디즘. LPI 정신분석상담&교육_(세미나17_2부_6강)

세미나17의 3번째 세미나를 강해하는 수업입니다. 기표장치로서의 주이상스 구조를 설명합니다. 특히 사도 마조히즘에서 어떻게 기표로 표지된 신체가 주이상스의 집중과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탐사합니다. 성도착의 구조를 프로이트 라깡의 정신분석 이론을 통해 이해하는 강의. 일상에서 흔히 '변태'라고 표현되는 성적인 특이한 경향성을 무의식의 차원에서 보다 정교하게 설명하는 정신분석의 이론을 소개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 개설될 철학 강의 광고를 알립니다. (아래 글) 백상현의 철학 강의 : --------------------------------------- 수강신청 링크는 https://forms.gle/RPRrDfTkuDBb2cYq6 문 의: 02-3144-3971 [email protected] 철학의 기원 시리즈 1.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해" -------------------------------------------- 라깡의 정신분석을 실천하는 LPI가 철학 강의를 시작하는 이유. ------------ --- 마음의 치유에 철학이 필요합니다. 정신분석가, 심리상담전문가, 또는 지망생 여러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인간의 심리와 정신의 증상들을 다룬다는 것은 한 사람의 존재와 마주하는 막중한 임무입니다. 단순한 심리치료의 기술을 일괄 적용하여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내담자는 각각의 고유한 우주를 가진 절대적 차이의 존재여야 하기에, 그들이 사로잡혀있는 현대 사회의 고정관념으로부터 그들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상담하는 전문가 여러분 스스로의 고정관념부터 벗어 던져야 합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담전문가인 우리의 우상을 파괴하는 것은, 라깡이 세미나7에서 “죽음을 욕망함”이라고 표현했던 분석가의 멈추지 않는 실천적 행위를 요청합니다. 우리의 자아를 지배하는 고정관념의 우상들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자아의 몰락을 욕망하는 실천이 요청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담전문가의 자아를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토대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상담에 관련한 지식 그 자체입니다. 바로 이것을 스스로 의심하고 비판하여 거리를 두는 태도, 메타적인 태도, 즉 철학적 태도가 요청됩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각각의 지식에 대해서 한 발 물러나는 자세로 그것을 바라보고, 그와 같은 지식의 노예는 아닌지에 관하여 고찰해 보아야 합니다. 소위 “형이상학”으로 알려진 철학은 바로 이러한 해체적 사유를 추구하는 문명의 가장 오래된 실천 양태입니다. 문명을 지배하는 고정관념의 토대에 접근하여 그것의 정체를 살펴보고, 그것으로부터 빠져나가는 사잇길을 탐사하기 위해, 철학의 지혜를 빌어 오고자 합니다. -----어째서 하이데거인가? 하이데거는 철학을 인간의 한계로 축소시키는 ‘공리적axiomatique’ 태도를 보였던 최초의 철학자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실존’이라는 개념은 바로 ‘공리성axiome’ 그 자체에 다름 아닙니다. 그는 현존재Dasein라는 개념을 통해 철학이 말할 수 있는 영역의 유한성finie을 인정하는 동시에, 그러한 한계 속에서 말해져야 하는 도래할 영역을 무한infinie에 연결했던 최초의 철학자입니다. 하이데거의 이와 같은 태도, 인간 유한성의 인정과 존재 무한성의 개방이라는 역설적 연접의 태도는 이후 자크 라깡의 분석담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실천되는 동시에, 알랭 바디우의 철학 속에서 재확인되는 절차입니다. 이처럼 20세기 철학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하게 해 주었던 하이데거의 작업들을 공부하며, 그것이 철학적 사유의 기원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 지를 탐사하는 것은 문명의 산물sache인 인간 존재의 소외된aliéné 조건들을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데에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특히, 하이데거가 말하는 ‘존재’의 개념을 탐사하는 것은, 우리 앞에 서 있는 모든 내담자들의 삶과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의 손을 잡기 위하여 분석가가 갖추어야 하는 자기 이해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이데거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LPI의 인문학 강의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 라깡의 정신분석을 실천하기 위해서, 그리하여 라깡을 넘어서기 위해서, 그런 다음 우리가 속한 각자의 세계가 요청하는 존재의 물음에 스스로 응답하기 위해서는, 프로이트와 라깡이 그러했듯이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가 요청됩니다. 프로이트가 한 명의 분석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왕성한 독서가이자 인문학 연구자였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프로이트 이후 실증과학이라는 미명 아래 정신분석을 단순한 심리치료의 기술로 환원시키려 했던 후속세대들에 맞섰고, 심지어 파문당하는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던 라깡 역시 프로이트의 전통을 이어서 인류학자이자 언어학자이고 나아가서 철학자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프로이트와 라깡이 정신분석이라는 협소한 실천의 영역을 넘어서 인류학과 언어학, 철학과 정치학, 미학과 사회학, 등등에 미쳤던 광범위한 영향에 주목해 보도록 합시다. 인간의 마음을, 심리를, 정신을, 영혼을, 그러니까 인간의 존재 그 자체를 분석하고 상담한다는 실천은 인간 문명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탐사를 요청하는 중대한 임무라는 너무도 당연한 당위를 잊지 말도록 합시다. LPI를 이끌고 있는 저, 백상현은 이와 같은 막중한 임무의 실천에 가장 먼저 동의하는 연구자로서 새로운 강의들을 진행해 나갈 것을 여러분들께 알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앞서 설명드린 대로 우선 먼저 하이데거라는 20세기의 개시적 철학자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사르트르와 알랭 바디우를 다룰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신학을 탐사하고자 합니다. 종교는 인간이 진리를 사유하는 아주 오래된 사유의 기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서, 디디-위베르만의 미학을 다룰 것입니다. 아름다움에 관한 탐사인 미학은 라깡의 상상계 개념에 연결된 것이자, 상징계가 감당하지 못하는 절대적 매혹의 힘을 발휘하는 영역입니다. 아름다움은 언제나 ‘선’보다 멀리 가는 역능을 가졌기에, 우리는 미학과 예술사에 대한 탐사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LPI의 정규 강좌인 라깡 세미나17 강해는? 라깡 세미나의 강해도 물론 함께 진행됩니다. 라깡의 세미나들에 대한 철저한 독해와 창의적 해석의 실천은 LPI를 존재하게 하는 근간입니다. 라깡의 원전을 다루지 않고 그를 이해한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들, 지젝과 브루스 핑크 등등의 2차 서적 따위를 읽고서 라깡에 관하여 논하는 온갖 사이비 이론의 우상에 맞서는 것 역시 LPI가 감당해야하는 주요한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라깡 정신분석 세미나 강해와 철학 강의가 서로 마주보며 대화하는 방식의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라깡 세미나 강해 수업은 이제까지의 방식대로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이에 비해서 하이데거의 존재론 강해 수업은 격주로, 2주에 한 번씩,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 30분(2시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구든, 어디서든, 존재의 변화를 욕망하는 자라면... 모두가 강의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함께 진행되는 LPI의 모든 강의는 현장참여 뿐만 아니라 지방과 해외의 원거리에서도 라이브로 수강이 가능합니다. 입시경쟁의 산물이자 자본시장의 직업교육 공장으로 전락해 버린 대학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가능성으로서 LPI는 여러분에게 진리를 탐사하는 연구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새로운 형식의 아카데미아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변혁의 가능성을 탐사하는 LPI가, 새로운 강의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0년 2월 18일, 합정에서 LPI 대표 백상현 - 일 정: 3.15 - 7.19 격주 일요일 오전 10:30-12:30 장 소: 마포구 성지길 36, 3층 수강료: 20만원 (말과활아카데미 CMS회원 16만원) 문 의: 02-3144-3971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