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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가 부담 증가에 신형 항공기 도입…'비용 효율화'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높은 유가와 원-달러 환율로 인해 매출 증가율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은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8조693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9805억원에 그쳤습니다.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연료비 부문에서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고, 연료비가 전체 비용의 약 20~30%를 차지하여 유가 상승 시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 결합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가 합쳐질 경우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수는 153대에서 221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향후 대한항공은 유가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대비해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항공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연료 소비량이 기존보다 최대 25% 적은 A350과 B787-10을 2027년까지 도입할 예정입니다. 신형 항공기의 연료 효율성이 기존 항공기에 비해 우수한만큼, 신형 항공기 비중이 높아질수록 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대한항공은 효율적 운영이 제한된 A380 등 초대형 항공기를 퇴역시키며 비용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A380 1대를 퇴역시켰으며 2026년까지 점진적으로 A380 항공기를 모두 퇴역시켜 비용 절감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향후 항공기 교체 작업 완료 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 #유가 #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