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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 제안에 '발끈'…챗GPT 선두 자리 흔들?

#오픈AI #샘올트먼 #일론머스크 세계적으로 유명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 TV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첫 무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인데요. 30초짜리 짧은 광고의 가격이 최대 800만 달러(115억 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딥시크와 같은 무료 버전의 AI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홍보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AI가 보조적인 도구가 아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간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설명했습니다. 광고뿐만이 아닙니다. 딥시크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오픈AI에 대한 투자 분위기도 바꿔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어 그 수를 제한해야 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직접 발로 뛰며 설득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을 앞세운 데다 누구나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돼 여파가 더 커졌다는 건데요. 올트먼 CEO는 '투자유치' 등을 위해 일본과 한국, 인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까지 해외 순방에 나서기도 했죠. 이런 가운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를 974억 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 양상입니다. 올트먼은 일단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한 상황인데요.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원치 않는 인수 제안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을 복잡하게 만든다"고 전했습니다. 과연 AI 업계의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전 세계 AI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까요. 기획, 취재: 황정현 편집: 백지현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mai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