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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신경 좋은 사람 과학적 근거 있다" / YTN 사이언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흔히들 '운동신경이 발달됐다'고 얘기하죠. 그런데 이 말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생명체는 뇌에서 시작된 전기신호로 움직인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이 전기신호가 척수와 운동신경 세포를 거쳐 근육에 전달되면 근육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스웨덴의 한 연구소가 우리 몸속의 운동신경 세포가 뇌의 지시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해 몸의 균형을 잡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열대어 제브라피시의 운동신경 세포와 중간신경 세포의 관계에 주목했는데요. 운동신경 세포와 중간신경 세포가 짝을 이뤄 비슷한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중간신경 세포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운동신경 세포와 동일한 전기 파형을 만들어냈는데요. 이렇게 발생한 신호가 다시 뇌로 전해져 물고기는 헤엄칠 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균형감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이 탄생된 이후 지난 100년간 베일에 싸여 있던 운동신경 세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