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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다 모여라”…우수 시장 한자리에 / KBS 2025.10.17.

[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가 청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한 자리에 펼쳐졌는데요.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대형 컨벤션 센터가 다양한 전통시장의 축소판으로 변신했습니다. 각 지역 전통시장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장입니다. 빛깔 고운 충주 사과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깎자 방문객들이 금세 모여듭니다. 새콤달콤한 사과 와인과 사과 막걸리도 인기입니다. [정태수/충주자유시장 상인 :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처음 보는 사과일 거고, 맛이 먹어보면 질이 좋고요. 당도가 일반 사과보다 브릭스가 높아요."] 충북 28곳을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 140여 개 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했습니다. [박종희/청주육거리시장 상인 : "시장에만 있다가 박람회를 오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의외로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어, 육거리 김이다' 하시면서 많이들 구매해 가셨어요."] 강원도 강릉의 건어물, 경남 통영의 멸치, 광주의 홍어까지. 마치 전국을 여행하듯 수백 가지의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김용목/광주양동시장 상인 : "양동시장 광주 대표로 해서 홍어를 가져왔고요. 다른 음식에 비해서 시식 코너 만들면 반응이 좋습니다. 지금 젓가락 500개가 없어졌습니다. 기분 좋습니다."] 북적북적 인정 넘치는 시장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한승헌/청주시 오창읍 :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감말랭이 하나 샀고. 아직 다 못 돌아봐서…. 생각보다 먹거리도 많고, 장 볼 것도 많고 해서 괜찮은 거 같아요."] 이밖에 전국 맛집 먹거리 장터와 청년 상인존 등도 마련됐고, 유명 가수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문화 행사도 이어집니다. [이명훈/충북상인연합회장 : "먹고, 마시고, 즐기고, 살 거리까지 다양하게 있으니까, 행사장에 나오시면 고객님들과 같이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가 된 전통시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9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전통시장 #박람회 #청주오스코 #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