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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건강플러스 #눈건강 우리 아이 눈 건강 On Mic)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 이란 말이 있듯 우리 몸에서 눈은 매우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에 놓여있는데요. 특히 학습과 미디어 노출이 빨라진 성장기 아이들의 눈 건강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눈 건강에 플러스 되는 정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는 시신경이나 뇌 발달이 미숙해 시력이 어른의 50%정도에도 못 미치지만 자라면서 점점 발달해, 2-3세가 되면 어른의 약 60~80%에 이르게 되고 만 8-10세를 전후로 완성됩니다.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안과 검사는 매우 중요한데요 시력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시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원인 ‘굴절 이상’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굴절 이상은 눈에 맺히는 초점이 선명하지 않아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상태를 말하는데, 그 정도가 심하면 시력 발달이 안되는 ‘약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병주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 INT) 약시는 눈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시력 발달이 안되어서 안경을 쓰더라도 시력 교정이 안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약 8-10세에 안경을 끼고 볼 수 있는 최대교정시력이 0.5라면, 더이상 나아지지 않고 평생 0.5 시력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죠. 시력 검사를 통해 약시를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약 95%가 성공적인 시력 발달을 이룰 수 있지만, 만 8세에는 완치율이 23%로 떨어지고, 그 보다 더 늦은 10세 이후에 발견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글이나 숫자를 모른다고, 번거롭다고 안과 검진을 미뤄서는 안되겠습니다. 만 4세부터는 시력이 잘 발달하고 있는지 매년 검사 받아야하는데요 물론 아이들의 시력이 나쁘다고 의심할만한 증상들이 발견된다면 언제라도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반복하면 근시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는 30cm이상 거리를 두고 보고, 20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손을 잘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등 눈병을 예방하는 습관도 건강한 눈을 위해 평소 지켜야할 것 중 하납니다. 또 눈에 외상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장난감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병주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안과 INT) 시력이 떨어져 교정할 필요가 있다면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안경을 쓰면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게 아닌가 걱정하시는 보호자분들이 간혹 계시는데요, 안경은 선명한 망막상을 만들어 시각의 발달, 뇌시각피질의 발달을 자극해 주므로 이 시기엔 항상 적절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는 사용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만 권하며, 산소투과율이 낮은 컬러렌즈 등은 각막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니 무분별한 사용을 삼가야 합니다. 근시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어린 아이가 렌즈를 착용할 경우엔, 보다 세밀한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On Mic) 눈 건강에 이로운 환경, 바른 생활 습관, 그리고 정기적 안과 검진. 이러한 기본 원칙들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눈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플러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