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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메가서울' 전담기구 발족.. 야 '행정 대개혁' 맞불 / OBS 경인플러스

【앵커】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총선 전략으로 띄운 국민의힘이 내일 전담 기구를 구성해 특별법 발의 절차에 들어갑니다.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며 총선 의제를 선점하겠다는 의도인데, 이슈 주도권을 내준 더불어민주당은 '행정 대개혁' 카드를 제시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을 조만간 발의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내일 전담 특별 기구를 발족할 계획입니다. '서울 편입' 이슈가 수도권 선거판을 뒤흔들어놓을 수 있다고 보고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존 서울 외곽지역이 더 소외되고 대상에서 제외되는 지역의 거부감이 오히려 총선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집중을 심화하는 서울 확대 정책"으로 "시대에 역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의 메가시티 구상이 총선용으로 급조한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합니다. 국토 전체를 놓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데 선거만 의식해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너무 협소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겁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기존 행정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걸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른바 '행정 대개혁'을 역제안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 등 일부 의원은 역술인 천공이 서울과 경기도를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며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해당 지역민들의 여론과 총선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분명한 반대는 표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선 의제를 선점한 여당과 대응 전략에 고심하는 야당이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메가 서울 논란은 당분간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총선 #전략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