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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단신왕으로 블린 피핀 왕

#피핀 #클로비스 #프랑크왕국 #메로빙거왕조 #다고베르트1세 #궁재 #샤를_마르텔 #카를로만 #스테파노2세 #피핀의기증 #콘스탄틴의기증 #Pepin 분열과 통일이 반복되는 프랑크 왕국 클로비스의 아들들은 국토를 나눠가졌고 형제들 간의 참극이 끊임없이 이어졌는데 재산 균등 분배 관습에 따라 그들이 죽은 후에도 영토는 다시 아들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되었습니다. 프랑크 왕국은 이리저리 갈라졌고 강력한 군주가 등장할 때에만 잠시 통일이 되었습니다. 메로빙거 왕조가 통치하던 200여 년 동안 5명의 왕만이 나라를 통일시켰으며 2명은 있으나 마나 한 허수아비 왕으로 전락했는데 분열과 통일이 반복되었고 끊이지 않는 분란은 왕권을 약화시켰습니다. 6세기 후반 프랑크 왕국은 동부의 아우스트라시아, 서부의 네우스트리아와 부르고뉴, 그리고 세 나라가 공통으로 관할하는 아키텐 공작 영지로 나뉘었습니다. 639년, 현군이었던 다고베르트 1세(Dagobert I)가 세상을 떠난 후 메로빙거 왕조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고 대권은 궁재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궁재는 왕궁을 관리하던 신하로, 원래는 국왕의 식사와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직책이었는데 국왕의 가장 가까운 신하로 권세가 점점 커지면서 결국에는 실권을 쥔 인물로 성장했습니다. 다고베르트 1세 후에 등극한 왕은 술과 주색에 빠져 정사는 전혀 돌보지않아 ‘게으른 왕’이라고 불렸는데 궁재는 그 기회를 틈타 대권을 장악했고 국왕은 무조건 고개만 끄덕이는 허수아비로 전락했습니다. 687년, 수년간의 권력 쟁탈전 끝에 카롤링거가의 피핀 2세가 프랑크 왕국의 유일한 궁재가 되어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피핀 2세가 죽은 뒤 그의 서자 샤를 마르텔(Charles Martel)이 궁재의 자리를 이어받았는데 샤를은 재임 기간에 침입자를 무찌르고 부르고뉴를 합병해 나라를 통일시키는 위업을 이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