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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 핵실험 강력히 반대…어리석은 행동"

중국 "북 핵실험 강력히 반대…어리석은 행동" [앵커] 중국 정부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연한 국제사회의 의무 이행의지를 밝혀 의미 있는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홍제성 특파원. [기자] 중국은 북한의 예고하지 않은 핵실험 강행에 경악하는 표정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중국은 당연히 해야 할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핵실험 이전 중국 당국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들여 엄정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관영 신화통신도 앞서 논평을 통해 이번 실험이 비핵화 목표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며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해치는 어떤 행동도 바람직하지 않고 어리석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대외적으로 수소탄 실험을 알리자 모든 뉴스를 미루고 관련 보도에 집중했습니다. 홍콩 봉황망은 조선중앙TV의 '특별중대보도'를 실시간으로 보도한 데 이어 북한이 발표한 수소탄 실험을 매시간 머리기사로 전했습니다. 봉황망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지난 7월28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발언에서 예견됐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지 대사는 당시 '북한의 핵 억제력은 미국의 지속적 핵위협과 적대시 정책에 따른 것으로 국가주권와 생존을 위해 불가결한 수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망은 북한의 핵실험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전략적인 결정이었다는 북한 발표를 인용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수소탄 실험 성공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북측 주장에 대한 의문을 표시하며 중국에 대한 위협이라는 비난글들이 잇따랐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홍제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