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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알뜰하다는 말의 뜻은 일이나 살림을 정성스럽게 한다는 것이지만, 또 다른 의미로는 다른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참되고 지극한 것을 뜻합니다. 노래가 발표된 지 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이 노래는 우리의 가슴을 적셔옵니다. 한국의 마리아 칼라스, 황금심 선생님은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녀가 불렀던 '알뜰한 당신'은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이 곡은 조명암 작사, 전수린 작곡의 작품으로 기록 중에는 이부풍 님의 작사로 잘못 알려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해방 후 월북 작가들의 작품을 금기시하던 우리나라의 정책으로 인해 '꿈꾸는 백마강', '신라의 달밤', '선창', '알뜰한 당신', '목포는 항구다', '화류춘몽', '고향초', '낙화유수', '진주라 천리 길'과 같은 일제 강점기의 히트곡들은 작사자의 이름을 바꾸어야 했습니다. 황금심 선생은 경상도 동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서울 청진동으로 옮겨 살던 중, 레코드사 직원의 권유로 10대의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본명인 황금동에서 황금자라는 예명을 사용하다가 차후에 황금심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1936년 '알뜰한 당신'을 음반에 취입, 발매되면서 이 앨범은 날개 돋친 듯이 팔려나가 무명의 소녀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알뜰한 당신'의 대히트 이후 딸의 가수 생활을 반대했던 아버지가 그녀의 머리를 깎고 집에 가두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시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빅터 레코드사의 전속 가수로서의 길을 걷게 되는데, 당대 최고의 레코드사였던 오케레코드와 빅터레코드 사이에 그녀를 놓고 쟁탈전을 벌였던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연예인 계약 문제가 법정까지 간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황금심 선생의 목소리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리듯 청아한 목소리로 평가되며 데뷔 이후 '외로운 가로등', '추억의 탱고' 등의 히트송을 발표하게 됩니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삼다도 소식', '뽕따러 가세', '장희빈' 등의 노래를 불러 이 곡들은 현재까지도 가요의 고전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처럼 황금심 선생은 고복수 선생과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이 또한 순탄치만은 않은 결혼이었습니다. 1940년 극장에서 공연된 악극 '춘향전'에서 각각 이도령과 춘향이 역할을 맡은 고복수와 황금심은 무대 뒤 3년간의 밀애 끝에 1941년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복수 선생과 혼인하기 전, 연을 끊으라는 아버지의 호통에 몇 번의 가출과 임신 8개월의 몸으로 버틴 끝에 겨우 아버지의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도 많은 연예인 부부들이 있지만 고복수,황금심 부부는 스캔들 하나 없이 잉꼬부부로 살아갔습니다. 고복수 선생이 은퇴 후 사업에 실패하고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던 말년에도 그녀의 내조는 꾸준했고 1972년 60세의 나이로 고복수 선생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편과 사별한 후 황금심 선생은 3남 2녀의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내며 현모양처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01년 7월 31일 결국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녀가 불렀던 많은 노래들은 아직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알뜰한 당신'은 발매 당시는 물론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았습니다. 동아일보 1959년 1월 23일 자 「백만인에게 불린 흘러간 옛 노래」 기사에 대중이 가장 많이 부른 대중가요 20곡을 소개했는데 '애수의 소야곡', '왕서방 연서', '나그네 설움' 등과 함께 '알뜰한 당신'이 꼽혔을 정도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님을 원망하는 대신 '알뜰한 당신'이라 부르며 도리어 애정을 표현하는 내용의 가사를 10대의 황금심 선생님이 그처럼 기가 막히게 불렀다니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