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남북의 창] 올해 관광은 시범?…“내년 평양마라톤 매진” [클로즈업 북한] / KBS 2025.12.13.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видео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загрузки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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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내년도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의 신청을 받았는데, 5시간 만에 준비된 500자리가 매진됐습니다. 평양마라톤은 2014년 외국인 참가가 허용된 뒤 북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죠. 올해 북한은 외국인 관광을 허용했다 다시 중단하는 걸 반복했는데요. 내년 관광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준비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외국인 관광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요? 클로즈업 북한에서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끊겼던 관광 교류를 다시 시작한 것은 2024년 2월,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중에는 여행 전문 유튜버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이들은 출발부터 도착까지 대부분의 여정을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고, 수년간 외부와 단절돼 있던 북한 내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올해 2월, 북한은 한국인과 미국인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에게 중국과 러시아와 맞닿아 있는 라선 경제특구를 공식 개방했습니다. 태권도나 학생 음악 공연과 같은 익숙한 관광 코스 외에도 교복공장과 맥주 공장, 외국어 학교 등 다양한 장소들이 공개됐는데요. 여행 유튜버들은 체험 프로그램에서 느낀 흥미로운 점부터, 북한산 음료수에 대한 품평까지-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여행 유튜버 : "감귤류 향인데, 그중에서도 레몬에 더 가까운 냄새야."] [여행 유튜버 : "좋긴 한데 완전히 달라. 레몬에 설탕 탄 물 같아.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그 맛에 가까워."] 4월에는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가 6년 만에 재개돼 외국인 관광 재개의 신호탄으로 읽히기도 했습니다. [앤서니 맥팔런/여행 유튜버 : "와, 정말 비현실적인 경험이에요."] 그러나 북한은 개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라선 경제특구와 평양의 대규모 외국인 관광을 모두 잠정 중단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 것은 외국인 유튜버들의 솔직한 후기였는데요. 그동안 외부에 전해지지 않았던 북한의 내부 사정이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했던 타이완 유튜버가 공개한 영상. 일행이 도착한 곳은 평양 최고급 호텔이었는데요. 바로 이곳에 한국산 노래방 기계가 갖춰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폐쇄된 북한 사회에 스며든 한국 문화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건데요. 북한당국으로서는 달갑지 않았을 것입니다. 7월 1일 개장한 북한판 대형 복합 리조트인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은 주민들을 앞세워 관광지의 인기를 강조하면서 원산갈마지구를 세계적 휴양지라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는데요. [북한주민 : "내 살면서 여러 명소를 다녀봤는데 이처럼 훌륭한 데는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을 동행 취재한 러시아 기자가 북한이 내세운 '북적이는 관광지'와 달리 실제 현장은 한산했다고 보도하면서 파장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개장 불과 17일 만에 돌연 외국인의 이곳 방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외국 관광 손님들을 잠정적으로 받지 않는 상태이고 현재 관리국에서는 우리 인민들이 해양관광의 진미를 한껏 느낄 수 있게…."] 이밖에도 여러 나라의 여행 유튜버들이 북한의 감시와 통제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지난해보다 세 달이나 앞서 2026년 평양국제마라톤대회의 예약을 시작하며 관광 재개 움직임에 나선 겁니다. 여행사 측도 "관광비자가 재개되지 않더라도 위임비자가 발급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결국 북한의 올해 행보는 본격적인 관광 재개를 위한 '테스트 단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나용우/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외국 관광객이 들어왔을 때 외부로 북한의 실태나 모습들이 공개되지 않을 거라고 단정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통해서 북한이 어느 정도까지, 외국 관광객들의 외부 정보 유출에 대해서 어느 선까지 막을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이런 것들을 올해의 경험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북한도 인터넷 SNS의 파급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클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승희/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초빙교수 : "저는 북한 당국이 텍스트나 이미지 그리고 영상 기반의 SNS 플랫폼에서 이미 그 실험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는 북한 주민의 입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로 평양을 소개했다면 이것이 기획되고 연출이 되었다, 북한 당국의 주도로 선전이 되었다는 이유로 채널이 폐쇄되고 삭제 조치를 거치면서 외국인들의 SNS를 홍보 효과로서 더 활용하는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북한을 방문한 많은 여행 인플루언서들은 북한 당국의 폐쇄성을 지적하면서도 현지 주민들과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 4월, 마라톤 대회 참가를 위해 평양을 찾은 불가리아 여행 유튜버 안톤 씨. 관광 코스 중 하나인 지하철 탑승에서 평양 시민들을 보자 크게 반가워하는데요. [안톤/여행 유튜버 : "왔어요, 왔어! 여러분, 북한 주민들이 왔어요."] 안톤을 유심히 살피던 평양 시민도 가이드를 통해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고, 끝인사로 마라톤 1등을 기원해 주기도 합니다. ["꼭 일등 하라고 하십시오."] 아이들은 더욱 빨리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안톤이 본 평양은 고립되거나 통제된 세상이 아니었는데요.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안톤이야."] ["근임입니다."] ["보은."] ["송조입니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의 모습 등 평양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가장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런 평가라는 분석입니다. [하승희/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초빙교수 : "우선은 관광객들이 이곳은 이상한 나라, 위험한 나라가 아니라 안전하고 좋은 나라, 여느 나라와 비슷한 평범한 나라, 보통의 나라라고 인식하게끔 관광객을 유입하는 것이 저는 우선이라고 북한이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내부적으로도 관광산업 부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이어 칠보산과 가까운 함경북도 염분진 해안을 개발하며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라선 경제특구에서는 국경 관광의 수요에 대비해 도로 신규 포장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정비가 포착됐습니다. 평안남도의 남포시 서해갑문 일대 역시 관광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남포시에는 새로운 관광숙소와 각종 체육·문화 시설이 확충되고 있습니다. [독고명실/남포시 룡강관광숙소 경리 : "우리 남포시를 찾아오는 관광 손님들은 서해갑문과 룡강온탕을 거쳐 룡강민속공원을 돌아보고 관광 숙소에서 숙식하게 됩니다."] [나용우/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포나 라선, 평양도 사실 마찬가지고요. 또 삼지연 이런 곳에서 계속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호텔 재개 보수를 하고 있고 또 최근에 염분진 해안지구도 개발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고 공개가 됐었고. 지금 현재 대북 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김정은이 역점을 두는 사업은 분명히 관광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대외 관광 사이트 '조선관광'에는 현재 12개의 관광지구가 소개돼 있습니다. 향후 북한은 이 관광지구들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개발과 외국인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관광이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제한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승희/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초빙교수 : "다양한 주제의 관광을 개발하면서도 동시에 통제된 환경을 만들겠죠. 그래서 외국인들의 이동 제한이라든가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접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북한 주민들, 그러니까 관광특구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외부 정보 유입에 대한 정보의 공유라든가 확산을 금지하는 차단하는 통제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올해 외국인 상대로 재개와 중단을 거듭하며 곡절을 겪은 북한 관광.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뤄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북한 #평양마라톤 #외국인관광객